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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게시물ID : gomin_181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벚잎
추천 : 0
조회수 : 8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18 01:41:36
어느날, 친한 친구(여)의 친구(여)를 술자리에서 보게 되었음.

원래 주 목적은 친목(?)이었지만... 내가 홀딱 반해서 만난지 2주만에 고백했고..

사귀게 되었슴다... 그당시 전 대학생이었고 그녀는 직장인이었죠..

동갑내기인지라..재미있데 놀기도 잘 놀았지만 많이도 싸웠고.. 결국에는 헤어지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고 그렇듯이 헤어졌죠.. 환경문제도 있었고.. 성격차이도 있었고..

마음고생도 심했지만... 행복하기도 했죠...

3년이 지났슴다..


얼마전 친한친구가 술자리에서 물어보더군요. 아직도 생각나냐고..

음.. 헤어지고 나서는 참 원망스러웠습니다. 첫사랑이기도 했고, 타지에서 혼자 생활했었기에

곁에 있는다는게 참 행복했죠... 원망했죠.. 헤어질때는...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참.. 내가 못났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3년이라는 시간, 잊혀질 법도 한데, 여전히 그대로 보고싶네요.. 생각나고...

물론, 첫사랑이었기 때문에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도

이렇게 기억나고 또렷한걸 보면.. 참 저도 대책없는 녀석이죠..


친한친구(여)와 남친(형) 그리고 정말 친한 형이 이야기 하더군요.. 다시 이야기를 해보라고

특히 친한친구(여)는 그 아이와 중학교때 부터 절친이라.. 그런이야기를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밀어주니.. 나름대로 용기도 내고 싶지만.. 참.. 하기 어려우면서도.. 생각나고..

한편으로는 그때와 비교해서 전혀 내가 변한게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다들 저보고 징글징글 하다고 하는데.. 참.. 그놈의 인연이 뭐고 첫사랑이 뭔지...


친한친구(여)가 그러더군요.. 해어진게 당시 환경때문이야?


어떻게 해야 할까요.. 3년이 지난 지금도 보고 싶네요.. 미련이라고 해도 괜찮고..

아쉬움이어도 괜찮고.. 애뜻함일수도 있겠지만.. 그 아이때문에 마음에 들어오는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연락을 해보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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