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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도를 위하여
게시물ID : readers_18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필두자루
추천 : 0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15 21:33:06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나와나의아버지가또나의아버지의아버지가된내가무엇그리무섭냐물으면

싸움하는사람은즉싸움하지아니하던사람이고
또싸움하는사람은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이었기도한데
왜싸움하는사람을구경하는사람은 
싸움하지아니하던사람이싸움하는것을구경하든지
싸움하던사람이싸움하지아니하는것을구경하든지하였으면그만이라는것을
어찌모른다

제1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제1의아해를지나쳐
제2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포유류인앵무두마리.두마리는
이소저는신사이상의부인인가하고물으면

싸움하는사람은싸움하는사람인가
싸움하는사람은싸움하지아니하던사람인가
나는싸움하지아니하던사람이었을텐데
결국나의아버지가나의곁에서졸적에
내가되어야했던나의아버지의아버지는
싸움하던사람인가

제2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제2의아해를지나쳐문득
익은불서목불대도
장부란물에빠진돼지와다를바가있는가
제2의아해가무섭다그리했던
익은불서목불대도
익단불서목불대도
결국장부는싸움하는사람인가

제3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내해골과흡사한그사기컵이무엇그리무섭냐물으면
흰비닭이의떼전쟁이끝나고평화가왔다는그비닭이떼에
지워지지않는때묻을전쟁이너무무서워
비둘기떼는결국손바닥만한하늘저편으로날아갈텐데

제3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제3의아해를지나쳐
제4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찢어진벽지에죽어가는나비가무엇그리무섭냐물으면
久遠謫居의地의一枝·一枝에피는顯化·特異한四月의
花草·三十輪·三十輪에前後되는兩側의明鏡·맹芽와갓치
戱戱하는地平을向하야금시금시落魄하는 滿月·淸간의
氣가운데 滿身瘡痍의滿月이의刑當하야渾淪하는·謫居의
地를貫流하는一封家信·나는僅僅히遮戴하얏드라·몽몽한
月芽·靜謐을蓋掩하는大氣圈의遙遠·巨大한困憊
가운데의一年四月의空洞·槃散顚도하는星座와星座의
千裂된死胡同을포逃하는巨大한風雪·降매·血紅으로
染色된岩염의粉碎·나의腦를避雷針삼아沈下搬過되는
光彩淋리한亡骸·나는塔配하는독사와가치地平에植樹
되어다시는起動할수업섯드라·天亮이올때까지

제4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제4의아해를지나쳐
제5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면도칼을든채로끊어져떨어진내팔이무엇그리무섭냐물으면
1111111111ㆍ
222222222ㆍ1
33333333ㆍ22
4444444ㆍ333
555555ㆍ4444
66666ㆍ55555
7777ㆍ666666
888ㆍ7777777
99ㆍ88888888
0ㆍ999999999
ㆍ0000000000

거울

문득거울속을바라보다거울이무서워져거울없는실내에있는나는
수술대에스스로를올려놓고총구를입에가져다대어총구에입김이어리오
그총구앞에맺힌이슬을찬찬히보고있으면그이슬을먹는나비가있어
나는내팔에난팔로사기컵을꼭쥐고마룻바닥에메어부딪는데
죄를품고식은침상에서잠든나는꿈속에서결석하여내꿈의백지를더럽혔고
내왼편가슴심장의위치를방탄금속으로엄폐나는거울속내왼편가슴을겨누어
권총을발사하였다그러나거울은여전하오

제5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제5의아해를지나쳐
제6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아니제6의아해는무섭다하지아니하오
제6의아해는거울무엇무서운가내게묻는데
"sCANDAL이라는 것은 무엇이냐"."너""너구나"
"너지""너다""아니다 너로구나"
그제서야나거울는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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