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나, 히사시부리네
오랜만이지?
와타시가 많이 바빳데스
다니는 직장에서 산골짜기로 발령을 내서
자연인 생활하다 돌아옴
사실 그거 말고도 개인적인 일도 뭐 있었는데
그건 나중에 얘기해주기로 함.
여튼 산골짜기에서 생활하면서
조리시설도 없는 긱사에서 살면서
가끔씩 혼자 먹는 캔맥주가 낙이었는데
안주가 시원찮을수밖에 없지
배달의O족은 커녕 카카O택시도 안잡히는 산골짜기인데?
그래서 나는 집으로 돌아와서
제대로 된 맥주안주를 만들어서
냉동실에서 살얼음 낄 정도로 차갑게 식힌
맥주를 꿀꺽꿀꺽 하고 싶었다
이말이야
- 만들어보자, 전복갈릭버터구이 -
집+ 에서 한다, 행사
3마리 9900원
혼자 먹을거라 샀다, 세마리
9900원
대형마트가 집 근처에 있다는것은
갱장히 행복한 거시야요..
우선 전복은
껍질과 살 사이에 숫가락을 씨게 집어넣어
뼈와 살을 분리시킨다.
껍질이 날카로우니 손 조심하고
내장이 상하지 않도록 잘 분리한다.
전복 끝부분을 보면 딱딱한것이 있다.
이빨이다.
건방진새ㄲㅣ가 어디 이빨을 들이대
뽑아버린다.
그렇다, 학창시절 나는
고양시 뺀찌라고 불렸다.
나에게 찍힌 녀석들 전부
이빨을 제.거. 당했다구
후후
사실 그것이
고백하면 뺀찌먹어서 그랬다는것은
나중에 안 사실이다.
그리고 전복의 겉은
점액질과 지저분한것들이 묻어있다.
굵은소금으로 바락바락 문대준 후
칫솔로 깨끗하게 닦아준다.
After & before 사진만 보더라도
건강한 양치 습관이
치아미백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다.
그렇게 분리 된 전복스는
전복내장에는 전복을 부드럽게 하는
효소가 있기때문에
살은 전복 내장에 버무려 재워둔다.
최소 3시간
전복내장은 맛있지만
마감세일시간에 가서 신선도 보장 못함.
안전하게 내장은 안먹기로 했다.
물로 씻궈내고
물기 제거 챱챱
전복손질 끝났으면
조리의 90퍼센트가 끝난것이다.
맥주는 냉동실에서 차갑게 식고있다.
렛츠기릿
팬에 버터를 녹여준다.
지글지글
다진마늘 반큰술 넣고 스까준다.
전복을 올려 지져준다.
어려운거 하나 없다.
전복 전체에 버터가 묻을 수 있게
잘 뒤집고 버터를 끼얹으며 굽는다.
그리고 전복 1 마리당
간장 3~4방울 정도 떨어트려 준다.
간장이 맛을 2~3배 살려준다.
진간장이나 양조간장쓰자.
국간장쓰지말고.
나는 마무리로 레몬즙을 살짝
없으면 생략 가능
전복을 건저 낸 후
팬에 남은 버터에
간장 반큰술 넣고 섞어서 소스 만들기
통통하고 윤기가 좔좔 흐른다.
한 5분정도 구운것같다.
한 김 식혀서
챱챱 잘라
깨끗하게 씻은 전복껍질 위에 데코
팬에서 조린 버터간장소스 뿌려주고
다진파를 살짝 올려주었다.
차게 식힌 맥주
버터의 풍미와 마늘의 향
쫄깃한 전복
이거 한점에 맥주 한캔 쌉가능
출처 |
글의 재미를 위해 반말을 섞어하였지만 제가 여러분들을 사랑한다는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싱겁게 먹는 스타일이라 간을 거의 안했지만
보통 분들은 살짝 소금밑간 후 굽는것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