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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집에서 알바할때 폭소만발사건들
게시물ID : bestofbest_18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직닭집알바
추천 : 223
조회수 : 9679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08/24 00:39:57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23 02:19:23
눈팅만 하다 가입하고 글 올려요 ㅎㅎ 여기서 특정업체 광고를 하는게 아니라요. . . 제가 여기서 일하면서 생겼던 재밌는 사건들 좀 올려봤어요 1. 인사사건 제가 첨으로 닭집알바를 시작했을때인데요 4대인사를 외워야했어요 1번 어서오세요~ KFC입니다 2번 죄송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3번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4번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첨 알바하면 청소만 시키잔아요 그래서 제가 하는 인사는 1번 4번뿐이에요 손님들어올때 1번 나갈때 4번 일한지 2일되던날 . . . 여느때와같이 1번 인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 입에서 나오고 있는 말은 " 어서오세요 K T F 입니다 ~ " 손님들 다 웃고 점장님 매니저님한테 엄청 놀림당했다는 . . . 2. 리필사건 이제 제가 진급을 좀해서 카운터를 보기 시작했어요 ㅊㅋㅊㅋ 어린이손님이 오면 좀 제가 장난을 치는 편이에요 "아줌마! 여기 리필이요~" "여기 아줌마는 없고 누나밖에 없는데?" 뭐 이런식 ; 그날도 어김없이 한 어린이손님이 카운터로 왔습니다 "언니~ 여기 콜라도 더 줘요?" "당연하지~ 콜라 리필되요 ㅎ 원래는 한번만 되는데 넌 이쁘니까 2번해줄께" "진짜요? 고맙습니다~ 언니 그러면요 . . . 여기 치킨도 리필되요 ?" 헐 ㅡ_ㅡ; 귀여워서 넘어갔어요 ㅎ 3.커피사건 그날 새내기 카운터 알바생이랑 같이 카운터를 보고 있었죠 전 제쪽에 서있는 손님들 준비하고 새내기 알바도 혼자서 잘하고 있었죠 실수를 많이하는 애라 신경이 곤두 서있었어요 그아이한테 ... 손님왈 "커피 한잔주세요" 동생왈 "손님, 커피는 차가운거 시원한거 있습니다" 손님왈 "커피가 차가운거랑 시원한거 밖에 없어요? 저번에 따뜻한거도 있던데..." 동생왈 "아 손님 죄송합니다 커피는 차가운거 따뜻한거 있어요ㅠㅅㅠ" 옆에서 주문 받다가.. 피식피식 웃겨죽는지 알았어요 ㅎㅎ 4.스마트초이스사건 닭집최고의 치킨세트메뉴 "스마트초이스" 김래원이 옥탕방고양이 찍을때 광고한 . . . ㅎ 카운터 근무를 하고 있었죠 가다남이 카운터 앞에서서 메뉴보드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저에게 하는말 " 여기 . . . 스 미 스 초 이 스 하나 주세요 " 푸하하 굳이 메뉴이름 안중요한데요 너무 웃겼어요 5.찰리? 여기 치킨소스 있잔아요 매콤한 ; 그게 이름이 스위트칠리소스 입니다 어떤 손님이 치킨먹다 내려와서( 손에 기름대박 ;) " 찰 리 소 스 하나만 주세요 " 그때 한창 미녀삼총사에 빠져서 친구들한테 찰리? 이러고 다닐때였는데 ... ㅎㅎ 카운터에서 데구르르~ 구르는지 알았어요 ㅎ 아 갑자기 생각난거라 그냥 막 적어봤는데요 . . . ㅎ 재미있게 읽으셨길 . . . 너무 길었나 ; ㅎ 으흐흐흐~ 즐거운 하루되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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