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모기에 물리지 않습니다.

태생부터 지금 까지 쭉 물리지 않은 것은 아니고,

사건은 군입대 부터 시작 됩니다.


산골 깊숙이 위치한 부대라 '삼디다스' 산모기가 엄청 났습니다.

군생활 내내 그 모기에게 엄청 물리게 되죠

야간 초소근무, 매목작전, 교육훈련... 샤워 하는 도중이나 밥먹을 때도 물립니다.


그런데! 제대후 고향으로 돌아 와서 부터...

전혀! 전혀! 모기가 물려고 하질 않습니다.

4인 가정인 저희 집에서 유일하게 저만 모기에 물리지 않습니다.


'성질이 더러운 사람은 모기가 물려고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사실인가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히 독종끼는 살짝 있지만, 누구에게 모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 되는데..
군시절에도 후임들 상처 받을까 욕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무엇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 일까요?
깨끗이 잘 씻는 다 해도, 한번은 물릴 것 인데..

제 피가 더러워서 모기가 안 무는 것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