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록씨는 사실 오래 전 한국 성악계의 기대를 모으던 신성이었다. 서울대 음대를 중퇴했다. 김성록씨는 젊은시절 조수미와 견주던 대학동기이자 박인수 테너가 가르치고 인정한 첫 제자였다. 꿀포츠 김성록은 젊은 시절 성악가로서 승승장구하며 서울시립합창단에 몸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김성록씨는 1993년 갑작스 성악계를 떠났다. 꿀포츠 김성록씨는 성악가로서는 치명적인 풍치에 결국 눈물을 흘려야 했다. 미래가 촉망받던 젊은 성악가인 꿀포츠 김성록은 당시 이렇게 자신의 꿈을 접어야 했다. 김성록은 이후 아내와 함께 전국을 돌며 양봉업을 하며 살아왔다. 간간히 작은 무대에 오르긴 했으나 공식적인 활동으로 보긴 힘들었다. "명예로부터 자유롭고 싶었다"는 이날 방송 분 속 김성록의 고백은 반대로 "꿈을 포기해야했던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는 말로 대치되는 듯 했다. 세상을 등지고 자연과 함께 살아온 김성록의 삶을 대변해주기도 했다. 현재 김성록씨는 녹내장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상황이며 김성록씨는 "타인의 시선과 편견을 이겨내고 싶었다. 어찌보면 나에게 (합창단 오디션)은 창피한 일일 수도 있지만 다시 한번 나를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남격 합창단 지원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