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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어떻게 만들어질까? (김태호 PD 일문일답)
게시물ID : humorbest_180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구라
추천 : 39
조회수 : 5076회
댓글수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0/23 20:23:28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0/23 14:06:02
‘무한도전’ 어떻게 만들어질까? (김태호 PD 일문일답) [뉴스엔 2007-10-23 12:06:57] [뉴스엔 조은별 기자] 11주 연속 20%대 시청률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프로그램, 해외 스포츠 스타들이 연달아 출연의사를 밝히고 해외에서 프로그램 포맷을 수입해가는 프로그램, 방송 즉시 인터넷을 통해 방송내용이 보도되고 네티즌들에게 2차, 3차 재가공되는 프로그램...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은 여러 모로 큰 화제를 뿌렸다. 이영애 없는 이영애로 멤버들의 진을 빼놓더니 돌연 진짜 이영애를 출연시켜 멤버는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설레게 했다. 출연이 예상됐던 미식축구스타 하인스워드가 내한 계획 자체를 취소하자 멤버 정준하를 하인스워드로 분장시키는 역발상으로 네티즌들의 허를 찔렀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기막힌 발상, 창조적인 기획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무한도전’의 연출자 김태호 PD를 직접 만나 ‘무한도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물어봤다. -최근 하인스워드 없는 하인스워드 편을 기획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시도했나? ▲우리 멤버들끼리 즐겁게 방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인스워드가 출연한다면 그 자체로 재미있을 테지만 그의 내한이 취소됐다고 발을 동동 구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즐겁게 방송을 제작하는 것이다. -최근 ‘무한도전’이 재미없어졌다. 식상해졌다는 일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나도 기사를 읽었다. 하지만 지금은 강약을 조절하는 때라고 생각한다. 방송에도 주기가 있는데 한 달 단위 주기가 아닌 1년 단위 주기로 보았을 때 지금은 조금 소프트하게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11월 이후부터는 1년 결산과 관련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지금보다 한 템포 센 내용이 방송될 것이다. -‘무한도전’을 만드는 이들은 누구인가? 작가들은 모두 여성인 것 같은데? ▲작가들은 모두 일곱 명이다. 메인작가인 문은애 씨와 주기쁨 씨를 비롯해 막내인 26살 명민아 씨까지 모두 여성이다. 여성작가들이 많다보니 여성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을 많이 다룰 수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썩소 앤드 시티’나 20일 방송된 ‘육아일기’ 등이 그 예다. 방송의 채널선택권은 여성이 가지고 있는 예가 많은데 우리가 그 덕을 보는 것 같다. -작가들이 여성인데도 불구하고 ‘무한도전’이 10대 남학생들의 공감대를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마도 ‘무한도전’ 멤버들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작가들과도 회의를 하지만 멤버들과도 늘 팀워크를 유지하며 아이디어를 나눈다. 지난 일요일에도 홍철(노홍철)이 집에 모여 멤버들과 회합을 가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늘 회의를 하는 것 같다. 회의 시간은 대략 어느 정도 되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무한도전’ 팀은 오후 내내 회의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중없다. 촬영이 있는 목요일을 제외하면 평일 오전에는 장소 헌팅을 다니고 오후에는 회의를 한다. 또 저녁 때 나는 편집실로 건너가 편집한다. 회의라고 특별히 격식을 차리지는 않는다. 작가들과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다. -늘 화제를 부르는 자막은 누가 쓰는가? ▲예전에는 혼자 썼지만 요즘은 조연출들이 쓰고 최종적으로 내가 검수한다. -20일 방송된 ‘무한도전’ PD면접기는 PD 자신의 경험기인가? ▲PD면접기는 일반적인 PD면접과 대기업 면접 질문을 반반씩 섞었다. 대통령 영부인을 묻거나 국무총리가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은 기업체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내 경험도 어느 정도 녹여있는데 PD 면접기를 찍으면서 예전 생각이 나더라. (웃음) -혹시 영어 질문도 받았나? (웃음) ▲영어질문도 받았다. (웃음) 몇 마디 안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실제 영어는 잘 못한다. -스페인은 언제 가는가? ▲(티에리 앙리와의 재회)추진 중이다. 여섯 명이나 되는 멤버들의 일정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 -이렇게 기발한 발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궁금하다. ▲일단 연말 결산을 준비하고 내년 계획을 생각할 것이다. 멤버 중 하하의 군입대가 걸렸는데 그건 그 때 가서 다시 생각할 문제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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