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출산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임신했을 때 자리 양보해주신 분들이 한분 한분 생각나요.
지하철에서 옆에 앉아있던 남편분 쿡쿡 찔러서 자리 양보해주신 부부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보고 계시다가 아, 눈치못채서 미안하다며 자리 양보해주신 직장인 아저씨
만원 지하철에서 출입문 근처에 같이 서있는데 괜찮냐고 물어봐주신 여자분 두 분
지하철 차도녀 스타일에 우아한 말투로 여기 앉으세요 라고 양보해주신 직장인 여성분
버스에서 자리 양보해주신 아주머니
임산부배려석에 앉아있다가 저희 남편 무서운 눈빛에 일어나버린 불쌍한 학생...또르르 ㅜㅜ(미안해요)
그리고 아기 낳고 아기랑 버스탔는데 자리 양보해주신 할머니!! 무려 할머니께서 ㄷㄷ
자리양보 외에도 만삭인 제가 지나가니 황급히 담배불 끄시던 아저씨, 보니까 불 붙인지 얼마 안된 장초였는데 감동받았습니다.
임산부한테 자리 양보해주신 여러분 임산부는 이렇게 감동받고 계속 기억하고 있답니다.
넘 감사합니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