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권리에 관한 책에 일러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원고가 너무 좋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몽땅 읽어버렸습니다.
의뢰측의 요구는 '슬픈 내용이지만 따뜻하게.'
제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따뜻한 그림체로 가보려고 합니다.
그림책이 아니라 청소년 도서 정도의 길이에 삽화 형식으로 그림이 들어가는 거라
느낌이 색다르네요.
(글씨는 모두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확대해도 안보여요 ㅎㅎ)
임시로 넣어본 레이아웃이지만, 배치했을 때 느낌이 괜찮았어요.
독자들이 원고만큼이나 그림을 통해서도 무언가 느끼게 만들고 싶어요.
100페이지 이상 남아있어서..
내년까지 꾸준히 조금씩 그려나갈 예정입니다.
그림책 한 권이 또 끝이 났습니다.
아주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즐겁게 그렸습니다.
지도 일러스트를 맡았던 런던 여행책이 출간됐습니다.
출간 소식이랬지만, 사실 지도 일러스트를 8p 한 게 다입니다..
그래도 뒷면에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름이 올라가서 기분이 좋네요.
출판사에서 선물로 받은 책을 밤에 읽어보고 있는데.... 갈 순 없어도 여행기로나마 대리만족 해봅니다.
붓펜으로 켈리 연습 중에 재미 삼아 그려본 동물 친구들.
붓펜의 느낌을 잘 살려도 좋은 그림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자기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오면 도전 해볼 생각입니다.
모두 즐겁게 창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