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젯밤 일이 있고 난 후 흥분 된 상태로 논란을 일으킬만한 글을 쓴 점, 혹시나 이 글을 보셨을지 모를 가게 사장님 혹은 알바생님 그리고 제 글에 추천을 눌러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오유 유저분들께 사과의 말씀 먼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그 글은 삭제한 상태입니다.
어젯밤 있었던 일은 모두 사실이긴 합니다.
마감시간을 모르고 늦게 들어가서 피팅만 하고 나온 것도 사실이고, 사장님이 면박을 준 것도 사실이며, 가게 안에서 거듭 사과드리고 나온 것도 사실입니다.
서비스업 하시는 분들이 다 그렇듯 마감시간에 민감한 건 저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은 어제 글에도 썼듯이 거듭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 하나 때문에 생판 모르는 남에게 혼나듯이 면박을 받고 기분이 상해야 했을까하는 생각이 억울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가게에 들어갈 때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 한 마디만 있었으면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계속 남습니다.
어젯밤 일에 순간 흥분해서 저격글을 쓴 것도 그렇고, 지금 이렇게 사과문을 쓰면서도 '사과문을 어떻게 써야 깔끔할까'를 고민하고 '그래도 억울한데'라는 생각을 하는 스스로를 보면서 나름 20대 중반의 성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성숙함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항상 핸드폰으로 심심하면 오유를 보는 것이 습관이라 제 개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오유에도 푸념하듯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오유 및 타 커뮤니티 등에서 이런 저격글로 인해 다소 논란이 된 상황을 여럿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오해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저격글을 게시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