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없는 하렌할 영주가 되었지만, 그래도 형식적 영주가 되었으니 철왕좌를 바라볼 단계에 올랐고, 아린가도 손에서 가지고 놀고 있는 상태. 서자전쟁에서 결정적 한방으로 북부에서도 한 소리 할 수 있는 거점 확보.. 산사는 과거 요리하던대로 진행하면 소년시절의 로망도 실현 가능할 것 같은 기대감... 이제 나의 내심을 드러낼 때가 되었으니(조바심).. 산사에게 구혼을 하려는데! 산사는 쌩~
게다가 산사가 북부의 왕으로 추대되길 기대했으나 꼬마영주가 '존눈이가 킹왕짱이셈'하니 아저씨들이 꾸덕꾸덕..
아 젠장 되는 게 없네.. 그렇다면 존눈이를 무너뜨리는 게 일단 목표.. 그런데 어떻게 무너뜨리지? 내가 나서서 무너뜨리면 산사는 영원히 나에게 등을 돌릴테고, 역시 뒤에서 작업을 해서 무너뜨려야 계획을 계속 진행할 수 있을텐데..
산사는 리틀핑거의 아킬레스 건이니 여기에서 헛발을 디뎌 요단강을 건널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사를 통해 존눈이를 떨어뜨릴지.. 이 와중에 용녀와 어떻게 관계를 형성할지..직접? 아니면 도란이나 티렐 할머니를 통해 간접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