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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7월19일 4시 30분.
게시물ID : lovestory_35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얍-
추천 : 0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7/19 17:56:00
청주 수곡동 우체국 사거리.

꼬마 한 명이 배구공을 놓쳐서 그게 차도로 굴러 갔습니다.

차들에게 밟히고 부딪치고 굴러다녀서 뻥 소리가 들린 것을 보니 터진 것 같습니다.

그게 어느 정도 안전거리에 놓여 있을 즈음, 다들 그 공의 행방을 지켜 보는데.

등까지 닿는 생머리에, 키는 160 정도, 반팔 남색 티를 입은... 건강한 갈색 피부의 소녀가 그걸 냅다

줏어서 꼬마애에게 줬습니다. 

문제는 연분홍 스트랩을 흘렸다는게 문제. 스트랩인지 카드 지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걸 또 파란 티셔츠의 아저씨가 줏어서 그 소녀에게 가져다 주더군요.

차가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들 전전긍긍하거나 무관심하던 순간에 공을 줍던 소녀도 그렇고

물건을 떨어뜨리자 '뭐 떨어졌어요!' 소리치던 사람도 그렇고, 그걸 줏어다가 전해준 아저씨도 그렇고.

참 훈훈한 광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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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그 아저씨가 나임. -_-;

이야기라도 했으면 오유에서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었는데.. 흐규흐규.(아.. 범죄다 그건.)

오유인들의 재밌는 리플 바랍니다. ... 훈훈하면서도 뭔가 아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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