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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 야근 이야기...
게시물ID : economy_18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NTAX_S2◀
추천 : 11
조회수 : 1643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6/03/16 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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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B사라는 미국계 건설회사를 다닐 때의 일이었죠.


서울에서 프로젝트 오피스를 열었는데, 여기 야근수당이 1.5배입니다. 뭐 법적으로 줘야되는거죠.



근데 이게 프로젝트 오피스다보니까 야근수당을 주기가 예산이 좀 빠듯하다고할까? 뭐 그랬습니다.


그래서 야근수당을 못주니까 칼퇴근을 할 것. 이라고 메모를 붙였죠. 매니저가.




그래서





칼퇴근을 합니다.







서류가 쌓입니다.
한장한장이 시간이 곧 금덩어리인 도면이죠.





사람을 뽑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고 갸들은 여기서 쓰는 숙박비만 한달에 3000불이 넘으니.


결국
승인을 해줍니다. 

수당 줄께 야근해.






그 바로 다음달, 
거기 있는 영국인 엔지니어는 야근수당으로만 700만원 이상을 가져갑니다.
젊은 총각이라 숙소에 들어가봐야 뭐 할일도 없으니, 매일 4시간 야근, 토요일 풀데이 근무.


(700만원은 확실한 금액은 아닌데, 대충 그녀석의 pay scale을 보니 최소 시급이 5만원 이상이었음
한달에 100시간을 야근함. 진짜 폭풍야근.
산처럼 쌓여있던 어마어마한 도면과 문서들이 하룻밤 자고 출근하면 막 1m씩 줄어있고 그랬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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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수당을 주려면 이렇게하고, 
야근수당을 못주려면 사람을 더 채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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