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취생의 최소 살림 이야기 ..
게시물ID : cook_181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뉴월같아라
추천 : 2
조회수 : 84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25 22:33:02
자취로 검색하니 요리게가
살림으로 검색했더니 고게 결게 멘붕게 등등...
집안일로 검색했더니 육아게 등등 ...
정리 청소로 검색하면 diy게 뷰게 등등...
하지만 지금은 미혼 자취생이므로 요리게로
 
 
 
 
아는 언니가 결혼 한 뒤에 '세탁기를 안돌리니까 새옷이 없어 신기해 '
아는 오빠가 결혼 한 뒤에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떨어져 신기해 '
 
이러는건 귀여우시고 흐뭇히 들으며 '그럴때가 좋은 때지.. ' 하고 생각했어요.
 
 
 
 
허리가 아파서 한동안 < 집안일 vs 허리통증 > 에서 고군분투 하다가 과감히 허리통증방지를 선택한 뒤, 집안이 엉망 진창 .. 쓰레기만 잘 갖다 버리는 정도로 살고 있는데
 
폭풍 잔소리륻 듣고 뭔가 자괴감이 와서 진통제를 먹고 집안일을 하다가 욱해서
 
 
살림을 '도맡은' 주체가 살림을 '최소 유지' 하는데에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하는지. 안해본 사람은 너무 모르는거 같아요.
 
 
혼자사는 자취생, 혹은 살림을 도맡은 주부(여자주부&남자주부), 살림을 해 본 커플&부부&기타등등...
 
 
 
 
 
키워드는 '최소 유지' 고.. 기준은 '집안에 독극물이 없게하라' 입니다.
 
1. 설거지, 그릇정리, 싱크대 렌지대 벽 식탁 행주질. 
2. 방 쓸고 닦기, 창틀 책상 책장등 먼지제거.
3. 쓰레기통 비우기,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냉장고 정리, 유통기한 확인 등.
4. 주 1회 화장실 청소, 락스 코팅.
5. 빨래 분류, 빨래 돌리기, 빨래 널기, 빨래 개기, 옷장에 수납.
6. 장보기, 1~5번 등 집안일 관련 생필품 구입.
7. 계절별 : 옷정리, 선풍기, 에어컨 청소, 커버 씌우기, 러그 꺼내고 빨고 문풍지 붙이기 등등...
 
 
 
최소입니다. 인테리어가 뭐임. 김장은 마법인가요. 요리하면 알아서 추가.
 
 
 
여기서 더 최소 유지만 해 보겠습니다.
 
1. 설거지.
2. 방 쓸기.
3. 쓰레기 버리기.
4. n달에한번 화장실 청소.
5. 빨래 돌리기, 빨래 널기
 
 
 
 
 
(이 변화에서 웃음이 나신분 특히 5번에서 웃으신 분은 뭐 좀 아시는 분.)
 
( 옷걸이에 던져놓은 뒤 마르면 안개고 옷장에 안넣고 그냥 옷걸이에서 그냥 집어 입는거 ....... 특히 양말 )
 
 
 
이 최소 유지를 평균 3일에 한번씩만 .. 그러니까 설거지 3일에 한번 쓰레기 1주일에 한번 빨래 3일에한번 빨래 1주일에 한번 하더라도, 이 최소 유지를 최소한의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려면 최소 방 쓸기 정도는 2~3일에 한번은 해야 하고요.
 
 
그러면 평균 매일매일 1시간은 들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최소 유지가요. 눈에 보이는 청소만 하고 사는거예요. . 손이 느리면 두시간각.. 갑자기 정리 꽃히면 몇시간 날아감..
 
정리 같은거 안하고요 인테리어가 뭐임. ( 왜 뷰게에 화장대 정리를 솔플 하는데 )
 
 
 
 
 
이것보다 아래로 내려가면요.. 잔소리 들을 꺼리가 생기는겁니다. ( 대부분의 20대 자취생이 이럴것으로 추정 )
 
구석 어딘가에 먼지가 쌓여있거나 ..
먹은뒤 설거지가 아니라 음식을 먹기 위해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가 좀 쌓여있거나 .. 쓰레기가 쌓여있거나 ...
 
아니면 엄마 찬스가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해야 합니다.
 
 
 
 
( 영어도 매일 이렇게 했으면 내가 토익 구백 옛날에 넘음 )
 
 
 
 
집안일이란게, 하면 티나고 안하면 티 안나는 것도 그렇지만
 
집안일이 하면 엄청 할게 많고 ( 프로페셔널 하신 분들은 세제도 만들어 쓰고 .. 화초도 키우고 .... 가구도 만들고 .. ㄷㄷ 엄지척 )
 
집안일이 최소로 유지하려면 저렇게 하루 1시간, 주말에 서너시간 집중 케어 하면 되지만,
 
 
그보다 시간이 덜들면, 24시간 퇴근없이 지켜봐야 하는 아기가 있거나, 그러면. 유지가 안되고 빡 티가 나요.
 
 
 
안해본 사람은, 모르죠. 서럽게 ... ㅠ
 
 
 
그리고 집안일도 요리도.. 일도 잘하는 사람 공부도 잘하는 사람 있듯이 잘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죠 본투비는 아니고
 
다만 우리가 교육을 받으니까 빨래는 빨래통에 먹고 나면 싱크대에 정도를 교육 받는 것일 뿐 ..
 
 
 
그냥 하소연 해봤어요.
 
 
후라이팬을 1인용으로 바꿨더니 손목이 덜아파 좋네요. 뭐 얼마나 많이 먹겠다고 ...
 
 
이거외에도 한달에 한번씩은 해줘야 될거 많아요 이불도 빨아야되죠 침대밑도 쓸어야되고 책장 책상도 전부 닦아야되고 때되면 신발장도 닦아줘야되고
 
 
 
 
 
오히려 살림 해보신 분들은 이런건 이렇게 하면 된다고 요령을 알려주시는데
 
안해본 분은 멍하니 뭐라 그러거나 / 전혀 관심 없거나 ( 이러면 차라리 다행 )
 
본인이 바지런 하신 분들은 그래도 타박 보다는 요래요래 하라고 해주시던데 ..
 
 
아 몰라 끗요. 요정 없나요 ㅠ 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