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수로 vs 손진영 - 김수로가 빠져버리니 손진영의 고문관 캐릭터가 벨런스 붕괴가 오네요. 하지만 김수로가 있을 땐 김수로가 너무 튀어서 일반 사병들이 튀지 못했다는 의견들도 있어요. 이 균형만 잘 맞추면 김수로 vs 손진영은 제리와 톰처럼 천적 관계로 재밌을 것 같아요.
2. 장혁 vs 류수영 - 장혁을 동기 박형식과 붙이지 말고 장혁을 류수영과 붙여서 누가누가 더 잘하나 경쟁캐릭 시키면 좋을 듯. 육체적인 면은 장혁이 뛰어나지만 극한의 긍정성이나 배려, 자상함 같은 모습을 대비시키고, 장혁을 입으로는 잘 하는데 실제로는 허당인 캐릭터를 조금 더 강조하면 류수영과 대비할 부분이 있을 듯.
3. 류수영 + 박형식 - 이 관계를 여초사이트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아빠와 아들, 선생님과 제자 관계 이거 잃어버리면 안 되는 캐릭터에요. 그런데 요즘들어 자꾸 장혁과 박형식을 동기 관계로 연결시켜 버리니 이 관계가 사라져 버리네요.
4. 서경석 - 서경석 캐릭터는 1박2일 전성기 시절 김C와 같아 보입니다. 뭘 특별히 잘하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웃기는 것도 아닌데 이 캐릭터가 사라져 버리면 이상하게 밸런스 붕괴가 올지도 모릅니다. 즉 서경석처럼 일종의 '엄마' 역할을 하는 캐릭터는 아무리 튀지 않고 재미 없어도 가능하면 끝까지 끌고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5. 샘 해밍턴 - 샘 해밍턴 역시 독자적 캐릭터인데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매번 부대에서마다 적응 못하고 짜증내고 찡찡거리는 캐릭터가 자꾸 보이면 사람들이 짜증날 수 있거든요. 오늘 방송 같은 호주 물개... 이런 거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뜀걸음 점점 속도 잘 나고, 초반 탈락이 아니라 후반에 지쳐보이는 모습 보이는 것도 좋아요.
오늘 손진영 캐릭 때문에 말이 많네요.
근데... 늘... 어디서나... 그런 고문관들은 존재해 왔습니다.
회사에는 더한 인간들도 우글거립니다. ....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