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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마음껏 때려라"...공지영 "면책특권 있는 듯"
게시물ID : sisa_181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많이
추천 : 12
조회수 : 14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3/26 10:16:13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32609202961129&outlink=1

4.11 총선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가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 공약을 둘러싸고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핵심 공약인 전세보증금 3000만원으로 선거 운동을 하기로 한 공약을 파기한데 이어 돈의 출처 또한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재산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세보증금을 여전히 본인 명의로 갖고 있었다. 손 후보는 "집이 나가지 않아 어머니께 돈을 빌렸다"고 해명했으나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부산시 선관위가 손 후보가 공약을 파기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로 볼 수 없어 선거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소설가 공지영씨는 26일 자신의 트위터(@congjee)에 "손수조 후보는 후보로서 유일하게 면책특권이라도 있는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patriamea)는 "3천만원은 손 후보의 주장처럼 월급을 모은 전세보증금이 아니라 부모에게 빌린 것이다. 중앙당에서 1천5백만원을 지원받는 등 이미 총 1억 원이 넘는 비용을 확보했다. '형사책임'은 아니더라도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또 "남영동에 18평 원룸으로 전세 3천만원 짜리가 있다고? 증여세 공제한도액이 3천만원인 바, 탈세목적으로 이중계약서가 작성된 것이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도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손수조 때문에 새누리 지지자들은 패닉에 빠진 듯. 사실 지역구 후보로선 '버리는 카드'나 다름 없는데 그녀의 흔들림에 저렇게들 당황하는 것은 그녀가 (이준석과 더불어) 새누리당이 젊어졌다는 거짓 선전의 시각적 상징이었기 때문이겠죠"라고 비꼬았다.

앞서 24일에는 "손수조는 그 자체로서는 별 의미 없는 후보이지만 썩어빠진 새누리당 공천을 미화하는 메이크업의 역할을 했죠. 선거 전 시작도 되기 전에 새누리당의 쌩얼이 드러나네요. 역시 새누리당식으로 '젊은' 후보입니다. 공상허언증이 있나?"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손수조, 전세금 3천 빼서 선거비용 마련했다더니 부모한테 빌린(?) 돈이랍니다. 왜 그런 거짓말을 했지?"라고 의문을 던졌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손 후보는 25일 자신의 트위터(@sonsujo)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겠습니다. 각오하고 있으니 마음껏 때리세요. 그리고 진실과 거짓은 제대로 말씀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저 혼자 다 치르는 듯하네요"라고 적었다. 또 "'선한 동기가 단기간에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수 있다'는 까뮈의 말이 생각나네요. 그러나 저는 그 선한 동기를 포기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둠이 세상의 빛을 다 덮지는 못할 테니까요!"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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