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1화 : 제국 최강의 병사들
게시물ID : humorstory_241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수달
추천 : 0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7/20 11:39:49
내 이름은 조셉

9000원에 고용된 파란색 영웅이다

나의 레벨은 20

아직 레벨은 낮지만 나에겐 제국 최강의 병사 1000명이 있다

제국 최강의 병사들은 고된 훈련을 받아 정예, 근위의 단계를 밟고
이 자리에 온 엘리트중의 엘리트 병사이다.

어딜가도 이름을 떨칠 수 있을만한 공포의 병사들인 것이다.

그런 제국 최강의 병사들이 1000명이나 있으니 나는 두려울것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제국 최강의 병사 600명과 함께 약탈 임무를 뛰러 행군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른 군주의 부대가 우리부대를 습격했다.

엄청난 부대인가?

설마 거대한 코끼리 부대?

하지만 우려했던것과는 달리 상대는 한명이었다. 레벨은 60이었다.

나보단 강한 영웅..

그렇지만 나는 일당백의 제국 최강의 병사 1000명과 함께 있다. 두려울것은 없다.



우릴 습격한 영웅 한명은 1000명의 인원에 둘러 쌓여 초라해 보였다.

나는 자신만만하게 싸움명령을 내렸다.



???



근데 어떻게 된일이지 어떻게 검을 한번 휘두르는데 제국 최강의 병사들이 15명이 죽어 나간단 말인가.



이건 말이 안된다.

저자의 검은 무슨 15m라도 된단 말인가? 보통검인데? 레이저라도 나간단 말인가?

그러나 놀랍게도 그자의 일검에 강이 갈라지고 산이 무너져 내렸으며 나무가 뿌리채로 뽑혀나갔다.



상대는 괴물이었다

수천명의 병사들이 피를 뿜으며 쓰러져가고 있었다.



때려도 때려도 상대의 갑옷엔 기스 하나 나지 않았다.



어이가 없어진 나는 맥없이 주저 앉았다.

문득 이 장면이 어딘가에서 보았던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것은 판타지소설과 무협소설이었다.



그렇다. 판타지 소설에서 그랜드마스터들이 수천명의 병사를 학살하듯

무협소설에서 절대고수가 땅과 바다를 가르듯



이건 전략적인 전투가 아니었다.



난 운이없게 절대 고수를 만난것일까?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이 내가있는 서버중 최강인 절대강자일까?

나는 영웅검색을 통해 이 사람을 검색해 보았다.



랭킹은 3000위



....그렇다는것은 이러한 괴물들이 3000명이나 더 있다는 것인가? 무협이나 판타지소설에서도 절대강자는 매우 극소수다



그러나 아르케란 세계에서는 정예, 근위의 단계를 밟고 온 엘리트중의 엘리트 제국 최강의 병사들이

발에 채일만큼 많은, 수많은 영웅들에 의하여 오늘도 사냥도중 썰리고 있다.

제국 최강의 병사들이 이날 이때까지 열심히 수련해온 시간과 땀은 너무도 허무했다.



60레벨 영웅의 검이 나의 목으로 떨어진다.



내 이름은 조셉, 나는 본성으로 귀환 당했다. 살아돌아온건 나 혼자였다.

그러던 도중 나를 플레이하고 있던 주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 전화로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는것 같았다.





"씨발 무슨 전략게임을 이따구로 만들었어!"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