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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고치지 못한 질병.jpg
게시물ID : humordata_1812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삼도리
추천 : 19
조회수 : 447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9/04/26 22: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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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 본 작성물은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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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질병은 인류가 매머드를 사냥하던 선사시대부터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을 고통과 공포속으로 몰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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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시절엔 질병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 신이 내린 벌이라 믿어


신에게 벌을 거두어달라고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 믿었다.


신에게 빌기 위하여 사람들은 몸과 마음을 정결히 했고 이왕이면 신을 모신 신전에서 비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해 


당시 신화에 나오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우스의 신전은 가장 인기있는 치료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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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도는 효과가 있지 않았고 결국 운이 없는 사람들은 죽을 운명에 처하기 마련이었다.




이러던 와중 한 사람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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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란 신이 내린 벌이 아니라 사람의 몸 내부와 외부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변화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이 환경을 바로 잡으면 질병을 해결할 수 있다!"




그의 이름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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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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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철학에 바탕을 뒀던 기존 의학에서 벗어나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임상적인 관찰을 중시하는 바탕으로 의술을 전환하여 고대 의학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많은 그리스 사람들은 처음엔 그를 불경하다 생각했지만 그가 실제로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여 낫게 하는 기적을 행하자 사람들은 그를 '의학의 아버지' 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정복하지 못한 큰 질병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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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남성형 탈모'였다.





히포크라테스는 이 저주받은 불치병을 고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매진하고 실험했다.



<기원전 400년경 고대 그리스 아스클레피오스 사원 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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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라 머리머리!! 자라나라 머리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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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자네 머리때문에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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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안녕하십니까 히포크라테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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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는 절대 낫지 않을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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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탈모에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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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편과 장미, 아카시아즙을 섞은 약을 발라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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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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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들판에 핀 꽃들을 보게. 봄에 소생하는 꽃들처럼 자네의 머리에도 소생하는 봄의 기운이 돌아 꽃이 필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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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의학의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니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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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잘가게. 꼭 바르고 후기를 알려주게나








<1주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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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머리에서 좋은 냄새는 나지만 전혀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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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꽃은 아니구나. 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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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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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아닐세. 그럼 이 고추냉이와 비둘기똥을 섞은 약을 발라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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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이건 무슨 효과가 있는건가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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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비둘기 똥이 있던 자리엔 풀이 잘 자라나지.

자네의 두피에 고추냉이가 자극을 주고 비둘기 똥을 비료삼아 머리가 솟아나게 될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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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헛소리같지만 의학의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니 맞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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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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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효과가 있길 바랍니다.






<4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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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팔이 새끼야 전혀 차도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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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발랐네 어후 냄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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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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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것은 탈모에 좋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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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나는 비둘기 똥냄새 어떻게 할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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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하나 있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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뭡니까?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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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성기와 고환을 잘라내는 것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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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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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남성과 여성중 머리가 빠지는 것은 남성이 훨씬 더 많네 그러니 성을 구별하는 성기를 잘라내면 


탈모에 분명히 효과가 있을걸세.(*실제로 주장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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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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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쫄려서 못해봤지만 자네가 한다고 하면 당장 해줄수도 있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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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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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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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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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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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똥 남은 것 더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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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의학의 아버지였던 히포크라테스 조차 탈모는 정복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탈모에 대한 연구업적을 기려, 오늘날의 사람들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옆과 뒷머리를 그의 이름을 딴


'히포크라테스 환'이라고 부르고 있다.






출처- 내블로그


감수- 내 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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