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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치겠어요 !!
게시물ID : animal_181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듕망듕망
추천 : 3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5/16 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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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먼저 한마리를 분양받고서 외로워하는것같아 둘째를 분양받았는데요. 그게 작년 5월쯤이니 1년정도 됐습니다.

온 첫날부터 이불에 오줌과 똥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첫날이니 애가 많이 긴장하고 겁을 먹었는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날이 가도 고쳐지지를 않더군요.

중성화 후에도 계속 오줌을 빨래더미, 빨래 해놓은 옷, 종이, 천, 침대 정말 안가리는 곳 없이 여기저기 싸더라구요. 
분양받은 생명이니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정말 1년동안 
오줌 스프레이 고치는 방법으로 나온건 다 해본것같습니다.
물건으로 할 수 있는 방법말고도 미운짓만 하지만 사랑으로 안아주면 고쳐진다하여서 이뻐이뻐 해주려고도 많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고쳐지지 않아서 지금은 화장실 근처에 
묶어놓고 키우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와중에 남편은 교육도 제대로 시키지않고, 그저 이뻐만하고 불쌍해만 합니다. (묶어놓았다고요) 분양보낸다고 하면 보내지말라고만 하고.. 정작 애기가 해놓은 사고들은 다 제가 뒤치닥거리 하는데도 불구하고요. 
하도 불쌍해 하니까 몇번 풀어주면 첫째는 안하는 온갖 사고는 다 치고 다니고, 거기에 오줌까지 다시 쌉니다.

이런게 1년여 동안 반복되다가 오늘 외출후 집에 들어왔는데 
끈에서 어떻게 빠져 나온건지 빠져나와서 또 여기저기 오줌을 싸놓고 싱크대 밑 나무판자를 다 부숴뜨려놓고는 거기에까지 오줌을 싸놓은걸 보고 정말 한계치에 다다르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고 진심으로 집앞에 버려야겠다 못키우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일단 사고 쳐놓은걸 치우면서 생각 정리하고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으나 지금도 너무 밉고 너무 화가납니다. ..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나쁘고 참을성이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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