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컵닦기인데요,,초반에 할때는 진짜 즐거운 맘으로 했어요,

교무실에 제가 좋아하는 샘님이 계셔셔요,그 선생님과 있다는게 좋아서요ㅋㅋ;;

컵깨질것처럼 무지 열심히했죠;;

음,,컵닦기라 그런지,그 싱크대주변도 자연스럽게 매직블럭으로;;다 닦고 그러거든요?

근데 좀 그런게요ㅠㅠ싱크대 그 물빠지는 구멍에 선생님들이 음식물,차 끓인 찌꺼기 등등,,을

마구 버리는거에요;;제가 몇일 냅둬두요,,어느분도 안치워주시구요,결국에는 어떤선생님이 저한테

봉지에 싸서 버리라고 해서 제가 하게됐어요;;양도 짱 많아서 냄새가,,

그래도 전 별로 기분나빠하거나 그렇진 않았는데요,그저 무덤덤했는데,,

오늘도 제가 그거를 싸서 버리는데 같이 청소하는애가 그걸 보더니 

"왜 니가 음식물쓰레기치워?;;"하면서 놀라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당황해서 "아;;샘님들이 안 치우셔서;;"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 친구가 선생님들이 진짜 이기적이라고 하면서 안타까워(?)하는거에요ㅠㅠ

솔직히 이 말을 처음들은것도 아니고,벌써 두번짼데,,초반에는 그냥 그러려니 넘겼는데요,,

또 들으니까 저도 왠지 모르게 속상해지는거에요ㅠㅠ;

선생님들이 먹고 버린 음식물쓰레기를 학생이 치우는건 좀 그런건가?하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좀 얘기가 엇나가는것같지만,제가 좋아하는 선생님께서 혹시나 나 없는 사이에 이 음식물쓰레기

해주시지 않을까하고 이상한(ㅠㅠ)기대해서요,,갑자기 선생님한테 실망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열정있고 학생들을 생각해주시는분인데,,,진짜 괜찮은 선생님이세요ㅠㅠ

제가 이상한거죠?갑자기 이딴 생각이나 하고,,

제가 소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오늘 이일갖고 되게 심란했어요,왠지 하인같은,,느낌이었달까요ㅠㅠ;;

수고한다고 먹을것도 주시긴했지만,,참 모르겠어요ㅠㅠ

여하튼,,여러분은 학생들이 교무실 청소를 해주는것에 어떻게 생각하세요?

학교는 우리가 생활하는곳이니까 교무실을 좋은 맘으로 청소하는게 옳을까요?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는것도 존경심으로 참고 성실한 맘으로 하는게 옳을까요?

인터넷에도 학생의 교무실 청소에 대해 논란이 있던데,,

여러분의 제 사례에 대한 생각을 말해주세요,궁금해요;ㅅ;//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