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곧~! 찾아온 알콩이 달콩이 입니다..
리즈 시절을 보내고 있는 두 녀석의 사진을 많이 남겨놓고 싶은 집사의 마음입니다^^
오늘은 생각없는 시리즈로 갈게요~ 호잇
잠이 보약이여~~
하품...하면 깨시는데 깨면 야옹야옹 안아달라고 야옹야옹..졸릴때나 자다 일어날때나 야옹거리는데 신생아 잠투정이나 비슷해요..전 주인이 쭈쭈쭈 하면서 달래줬는지 안아서 쭈쭈주 하면 금방 골골거리고 또 졸다가 정신 차리면 물먹고 밥먹고 뛰어놀고..그러다 잠오면 또 야옹 쭈쭈쭈 안아주기..무한사이클 중이랄까요? 그래도 중간에 제가 집안일을 하느라 자리를 비우면 달콩이가 그루밍 해주며 데려가서 재워줍니다. 달콩이가 재우는 사진은 아래에..ㅎㅎ
우리 아들 발을 물고 싶었나봐요. 물먹고 달려오다 중간에 왜~! 잠이 드는지...하여튼 한 50센티 거리를 달려오다 25센티에서 잠드셨어요..-_-
잠드신 앞모습..난 이미 늦었어..발을 물고 싶으면 먼저가!! 라는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계시네요..ㅋ
카메라를 잡고 싶었어~ 아무리 애를써도~ 잡을 수가~ 잡을 수가 없어~
알콩이를 관찰하는 게 달콩이의 일상..어차피 캣타워 2층이상은 못올라오니 2층에서 마음껏 관찰해 줍니다.
오리젠으로 바꾸고 귀지 폭발해서 귀에 약넣고 털 떡진 건 안비밀...얘도 아직 5개월 애기라 목욕은 못시켰어요..워낙 그루밍을 많이 하는 애기이기도 해서 깨끗하기도 하고 비염을 오래 앓았던 애기라 겁나서 못시키겠어요..ㅠㅠ 또 비염올까봐...귀에 매일 연고를 넣으니 얼굴 주변 털이 매일 떡지고..그래서 매일 빗고 세정티슈로 문질문질 해주고...그래도 내일 연고 넣으면 또 떡지고...저 목주변만 저런데...안타깝지만 방법이 없다는..ㅠㅠ
누나가 안아줄께..한숨자라...
달콩이가 알콩이를 재우는 방법은 폭풍 그루밍이에요..ㅎㅎ 대강 해도 자는데..오늘은 옴팡지게 안고 하네요..역시나 잠이든..
꼬맹이가 꼬맹이를 돌보는 것 같아서 볼 때마다 웃기고 기특하고 해요
간만에 미세먼지도 없고 창문 열어놨더니 햇볕이 좋았는지 창틀에서 그루밍 해주다 잠든 달콩이와 그루밍 받다 늘 잠드는 알콩이
최근 경기 지역 미세먼지 너무 않좋았을 때 비염이 너무 심해져서 약먹고 일교차도 심해서 추울 것 같아서 옷을 입혔더니 세상을 잃은 듯한 달콩님..
이때는 알콩이가 오기 이전이에요~ 알콩이는 달콩이 비염 다 낫고 왔거든요~ ㅎㅎ
참고로 고양이 만성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제가 겪은 경험담을 말씀드릴게요.
달콩이는 감기에 걸린 많은 고양이가 있던 곳에서 온 아이라 올 때부터 허피스였고, 허피스를 치료하고 나니 허피스 방치로 인한 만성 비염 또는 만성 부비동염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어요. 다니던 병원에서 아무리 약을 먹어도 낫질 않아서 병원을 바꿔서 갔더니 거기서 콧물을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어떤 균이 염증을 일으키는지 확인하더라구요..콧물 빼고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바이러스성 질환은 아닌 것 같다고 하면서요..확인 후에 거기에 맞는 항생제를 쓰겠다고 하면서 약을 바꿔주셨어요. 그리고 콧물이 심할 땐 항생제 안약인데 코에도 하루 세번 넣어주라고 하면서..
그래서 코에 약 넣고 가루약도 먹고 그러면서 마침 집에 네블라이저가 있어서 링겔로 맞는 멸균 증류수 한팩 받아와서 냉장보관하면서 주사기로 짜서 매일 네블라이저도 해줬어요~ 이동장에서 네블라이저 했더니 기겁해서...바두기 펫드라이룸 산건 안비밀..ㅠㅠ 근데 그 안에선 신기하게 얌전히 잘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나머지 한 가지는 다른 병원서는 마취하고 코를 빼야된다고 했었는데 이 병원서는 바늘없는 주사기에 식염수 넣어서 코에 한방울씩 떨어뜨려주면 간질간질하다 재채기하면서 안에 코가 빠진다고 하루에 한번씩 꼭 해주라고 해서 그렇게 해줬더니 묵힌 코가 훅...
물론 약이 잘 맞았던거 같아요..약먹고 두달동안 안낫던 콧물이 3일만에 딱 떨어졌거든요..하지만 염증이 떨어진거지 이 녀석 같은 경우는 미세먼지 심하고 일교차 심하면 언제든 맑은 콧물이 흐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약 빼고 나머지 처치방법 또한 효과가 있을 것 같아 공유해요..울 달콩이도 노란 콧물 아니면 이제 이렇게 처치해줄 거구요..
만성으로 간 아이들은 방법이 없대요. 평생 관리해주는 수 밖에..어쨋든 이렇게해서 콧물이 떨어지니 애가 날라다녀요..이렇게 날라다니는 애인 줄 첨 알았네요..ㅋ 지 컨디션이 좋아져서 그런지 막무가내 둘째가 들어왔는데도 아끼고 사랑해줘요..애기처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