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이미 기부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멤버들은 최근 모처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멤버들은 이와 관련 측근들에도 세부 사항을 알리지 않을 만큼 조용하게 움직였다. 한 관계자는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며 "소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 기부처나 기부 액수 모두 일부러 비밀에 부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을 아꼈다. 사진제공=MBC'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예정됐던 18일 녹화를 진행하지 못할 당시부터 멤버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남몰래 희생자와 유족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논의해 왔다.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멤버들은 '무한도전' 촬영이 예정돼 있었던 지난 24일 늦은 밤 조용히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기도 했다. 이들은 당시 매니저도 대동하지 않은 채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김현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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