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게에 되도록 입양글을 안쓰려 했는데 입양처 찾기가 너무 힘든 나머지ㅠ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올린적 있는 아이인데요.

데려가겠다고 연락주시고 다음날 안되겠다고 하는 일이 반복되다보니

오랜기간 아이를 데리고 있게 되었네요

아이 소개를 드리자면

이름은 "봄이" 태어나서 처음 맞는 봄에 봄날같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줬어요

작년 7월에 출생한것으로 추정되고, 꼬리끝이 휘었어요.

현재 10개월령에 3.4kg으로 몸집은 더이상 크지 않는거같아요. 자그마 합니다

2월 말에 발정이 와서 바로 중성화 수술 시켜줬구요. 물론 현재 완쾌. 냥발랄합니다.

5월초에 입양처가 정해져서 올해분 접종도 하고 검진도 받고 왔는데 그만 입양이 취소됬네요ㅠㅠ

이런저런 사정이 많아 설명하기는 너무 길고

집주인이신 부모님께선 중성화 수술도 해줬고 접종도 해줬고 다 컸으니

입양처가 나타나지 않으면 마당으로 내보내겠다라는 생각이 확고하셔서요.

최선을 다해서 입양처를 찾고는 있는데 너무 어렵네요ㅠㅠㅠㅠ

현재 냥이방석, 이동장, 밥그릇 등 물품도 구비해뒀고, 사료도 대포장으로 구매해둔 상태에요.

거주지는 서울 송파이고, 경기도권은 제가 커버 가능합니다.

어렵게 입양처 찾는 주제에 무슨 조건이냐 싶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염려에 몇가지 조건을 말씀드리면...

- 동거(예정)가족과의 사전 동의 요망

- 정기적인 병원 진단을 비롯한 경제적인 책임이 가능할 것

- 입양 후 3개월간은 잘 지내는지 연락 부탁드립니다.

- 실내에서 키워주세요.

- 책임비 5만원(이후 간식과 물품으로 돌려드릴 생각이에요)

고양이 입양을 생각중이시라면 "봄이"도한번 생각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