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탱이형이 사고로 돌아가신 날입니다. 

저는 그 때, 퇴직을 앞두고 일을 갈무리할 때라 야근 없이 꽤 일찍 갈 떄였죠. 

모처럼 밥을 먹으면서 트위터를 하다가 소식을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보이길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구탱이형의 명복을 빌고 있었습니다. 

그게 곧 1년 전이 되네요. 

사람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면 누군가는 그 사람을 영원히 가슴에 묻어야 합니다. 

언젠가 한 번은 겪어야 할 이 이별은, 갑작스럽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물론 그 이별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 할테니 놀라기도 할 거고, 충격받기도 할 거고, 오열하기도 하겠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작년이었습니다. 

...하늘에서는 부디 평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