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지방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유소에서 먹고 자고 합니다. 문을 새벽6시에 여는데요, 5시55분이되니 개가 막짖길래 문도열어야 해서 나가보니 국토대장정? 을하는 청소년들 100여명이 주유소를 점거 -_- 하고있더군요 벙쪄서 쳐다보고있었더니 그중에 경광봉을든 청년 몇명이 와서 "죄송합니다. 아까 와서보니까 문이닫혀있길래..5분만 쉬다가 가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시기에 군대있을때 행군한거도 생각나고 해서 저는 그냥 " 네 지저분하지않게만 하고 가주세요" 라고 둘러봣는데 주유기쪽에 한 70명이 앉거나 누워있었고 ㅡㅡ 사무실근처 10여명 차량쪽에 몇명이 있드라구요 차들어오면 어떻할라고 ㅡㅡ
이미 다들 지쳐보이고해서 걍 냅둿습니다만 청소를 하다가 둘러보니 가관도 아니더군요 화장실에서는 온갖박카스병이랑 쓰레기가 버려져있고 (재떨이에 병은 왜 올려두냐) 머리를 감고 물은 계속틀어놓고.... 주유기근처는 자질구레한 쓰레기들 (반창고, 휴지찢어놓은거, 붕대등) 아정말 짜증났지만 오죽힘들면 저럴까 싶어서 그냥 갈때까지 기다렸습니다.
10여분지나자 슬슬 일어나더니 가더라구요 빈물병들을 그냥 냅두고 다가길래 책임자불러서 물병 다 가져 가시라고 하니 대답도 안하고 걍 주워서 후다닥 가더군요
전부 가고 나서 주유기쪽 청소하려고 보니 물빠지는 배수구에 쓰레기를 투척해놧더군요 ㅡㅡ 박카스병 음료수팩 휴지 생수통 등등 쓰레케통에 한가득 버려놓은건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정말짜증나네요
경찰차가 제일마지막에 따라가길래 불러세워서 물어보니 부산에서 온 애들이라고 하더군요 자기들이 끝나고 이야기 하겠다 하는데 그때가서 이야기하면 퍽이나 듣겠네 그런거는 쉴때 책임자들이 알아서 이야기하는거아닌가요?? 남의 사유지에서 쉬는건 좋지만 쓰레기 버려놓고 가면 어느 누가 기분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