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22 MB
치킨 입니다.
왜 치킨 이냐구요?
사실 저는 크론병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는데 상당히 제약이 많은데
특히 치킨의 경우 먹기만 하면 병이 악화 되는 기재 역할을 해서
치킨을 먹은 후에는 그 다음날부터 장염이 걸린듯
화장실에 계속 들락 날락 거립니다.
그리고 어제
내시경, CT촬영을 포함한 건강 검진을 받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 하시더군요
"좋아하는데 드시지 못하는 치킨 오늘은 드셔도 되겠네요"
이 한마디가 얼마나 좋았던지...
그래서 BBQ에 전화를 거는데 참 낯설더군요
치킨을 주문하는 그 한마디가...
"양념치킨 한마리 xx동 xxx아파트 xxx동 xxxx호로 갔다 주세요..."
그리고 3시간 같은 30분이 지나고
치킨이 왔네요...
참 맛있었습니다. 30분만에 치킨을 폭풍 흡입하고 치우면서
앞으로 다시 1년을 기다릴 생각 하니 아쉬우면서도 그나마 1년에 한번씩은 먹을 수 있는 행복을 생각하며
오늘의 치킨 시식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