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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게에 계신 기독교인분들에게.
게시물ID : religion_18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봉쿠레
추천 : 0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9 22:31:16
예수님이 부활한 후에 기독교는 번영하게 되었다. 베드로의 설교 한 번으로 삼천명이 세례를 받고 신자가 되었다. 그리고 성경에는 그들(기독교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가 서술되어있다. 그들은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기사와 표적이 나타냈고, 믿는 사람들끼리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으며, 각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기에 힘썼다. 또한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고, 친교를 나누었으며, 음식을 함께 했고, 하나님을 찬미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다고 되어있다.
필자는 사도행전 2장 47절에 언급된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다."는 말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무슨 말인가? 그들은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교회였다. 적어도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동시에 온 국민의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교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억지로 인정을 받을 필요까지야 있겠냐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적어도 국민들에게 반감을 주어서는 안 됨을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더 나아가 "구원 받는 사람의 증가", 그 이유를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기 때문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지극히 상식이다. 사람들의 칭찬을 받지 못하면서 그들로 하여금 영혼의 구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한들, 그 어떤 바보천치가 들어주겠는가. 아무런 맥락없이 1+1=3이라고 외치는 바보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을 인간이 어디 있겠냐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면 머리를 한 대 쥐어박고 싶을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가능하시다. 그러나 이 말은 아무대나 갖다 붙일 수 있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시는 분이시지 요술을 베푸시는 분은 아니시다. 이 산을 들어 저 산을 옮기시는 분이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목적없이, 스스로 세우신 세상의 질서를 어기면서까지 요술을 행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기독교의 실수는 이것을 범한 것이다.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지 못한 것". 아니, 더 나아가 그들에게 야유를 받고 있는 것이다.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일들을 아무생각없이 범함으로 인해 쓸데없는 세상의 충고를 받고 있는 것이다.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인데,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위해 걱정하고, 비판하고 있으니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교회는 스스로 사도들의 박해를 받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박해가 아니라 무지의 산물이다.
필자는 현재 사회봉사와 같은 일들을 추진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국민에게 칭송 받지 못할 일을 ​쓸모없이 저지르지말자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는 천주교를 닮아야 한다. 구원은 개개인의 믿음으로 인해 얻는다고 하더라도 사회질서는 개개인의 믿음으로 변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바른 회의와 생각과 토론으로 합일점을 가져야 할 것이며, 국민들과의 충분한 지적인 소통이 있어야 함을 느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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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오늘의 유머'에서 추천수 250개가 넘어가는 글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기독교라는 말도 잘 안쓴다. "개독"이라는 말은 개신교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들은 예수는 인정하나 개신교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것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유에서 벌어진 현상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잘못도 예수의 잘못도 아니다. 전적으로 '국민에게 칭송받지 못한 개신교 신자들 개개인의 잘못'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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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비판하는 이들의 소리에는 "기독교를 향한 기대"가 담겨져 있다. 진정한 예수의 가르침을 매도​하는 개신교인들을 향한 날선 비판의 소리에 미안한 마음만 가득할 뿐이다.
'고메'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는 교회를 떠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를 떠나게 된 것이 믿음의 부족인가? 교회를 떠난 사람의 잘못인가? 그러나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믿음이 약해서 교회를 떠나게 된 것이 교회를 떠난 사람의 잘못이라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하나님을 떠난 이들을 붙잡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기적과 표적으로 그들의 마음을 흔들고, 다시금 하나님께로 다른 말로 교회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하여 목숨바쳐서 일하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닉네임 '고메'가 교회를 떠난 이유는 철저한 교회의 잘못이다. 교회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난 그런 사람과 대화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아니, 예수님의 말을 빌려 "독사의 자식"이라고 외치겠다. ​
책 ​「그날 , 하나님은 어디 계셨는가」에서는 세상의 모든 고난이 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고난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하여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세상에는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는 고난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45p) 
고난에 하나님의 뜻이 있을 수 있다. ​아니,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은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세상, 하나님과 모든 고난을 일반화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우리 개신교는 실수를 범했고, 무지를 범했다. 이 무지를 인정하고, 겸손하고 겸허하게 세상의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섬기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땅히 칭찬받을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실 것"이다.
​(행 2:42-47, 새번역) “(42)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몰두하며, 서로 사귀는 일과 빵을 떼는 일과 기도에 힘썼다.
(43) 모든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사도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과 표징이 많이 일어났던 것이다.
(44)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45) 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주었다.
(46) 그리고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출처 http://blog.naver.com/fbehdd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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