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ss Juliana International Airport (TNCM)
St. Maarten, Netherlands Antilles
글쓴 이 : Kyusang Cho ([email protected])
초안 : 2003.10.26
개정 :
하얀 백사장에 누워 하늘과 구름과 바다를 바라보다가 머리위를 지나 착륙하는 B747 비행기를 바라볼 수 있다면... 모든 비행기 매니어들이 한번쯤은 상상하며 그리워할 수 있는 장면이 아닐까요? 바로 그런 곳이 현실 속에 있습니다. Princess Juliana International Airport (TNCM)이 바로 그 곳입니다. 비행기 매니어들이 좋아하는 많은 사진들에는 TNCM에 착륙하는 항공기들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너무도 낮게 비행하는 항곡기 때문에 마치 조작된 사진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벌어지는 현실이기에 놀라울 따름이지요. 아직 한번도 가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평생에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언젠간 가고 말꺼야~
해변에서 바라보는 Runway 09 이착륙 TNCM공항의 활주로는 09/27의 단일 활주로이지만 B747이 충분히 이착륙할 수 있는 7,535 x 148 ft 크기입니다. Runway 09로 진입할 때 보면 활주로 끝단에 바로 Fence가 있고 바로 옆에 2차선 도로 그리고 나서 바로 해변이라고 하니 얼마나 활주로가 사람들이 놀고 있는 백사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지 실감이 납니다. 거의 9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것이지요. 착륙하는 항공기들을 보고 해변가의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 주면 조종사들이 다시 손을 흔들어 인사한다고 하네요. 한번은 어떤 사람이 자신의 강아지를 항공기가 이륙할 때 Runway 바로 뒤의 백사장에서 하늘로 던졌는데 항공기 제트엔진의 추진력 때문에 강아지가 뒤로 날아가 바다에 떨어진 다음 다시 헤엄쳐서 꼬리를 흔들며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오더라는 믿기지 않는 얘기도 있습니다. 아뭏튼 Runway 바로 뒤쪽에서 서있는 것은 좀 위험한가 봅니다. 해변에 그래서 "낮게 비행하는 항공기나 이륙하는 항공의 제트분사로 인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느니 주의하시오!"하는 경고문도 붙어 있구요. 활주로 뒤의 2차선 도로도 이륙시에는 차가 지나지 않도록 통제한다고 합니다. Runway 09로 이륙한 항공기는 통상 앞에 놓인 Hill을 피해서 우선회하며 항로에 진입합니다. 착륙시 진입방향은 정확하게는 96도 방향이고 착륙시 Missed Approach하면 160도 방향으로 우선회하며 PJM VOR (113.0 Mhz)의 10 NM내에서 1500 feet로 상승했다가 다시 우선회해서 VOR상공을 2500 feet이상으로 지나게 됩니다. TNCM에서 볼 수 있는 항공기들... TNCM공항의 특징은 아주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들이 취항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작은 Commuter용 프로펠러기부터 대형 제트여객기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항공기들이 운항중이지요. 가장 흔하게 보이는 항공기는 De Havilland Canada DHC-6-300 Twin Otter기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American Eagle의 ATR기종들이주를 이루고 American Airlines의 B757이 New York JFK나 Miami에서 날아옵니다. Newark으로부터 Continental Airlines의 B737-800, Charlotte와 Philadelphia로부터 US Airways의 B757과 A320이 운항중이라고 합니다. 간혹 개인소유의 B727기들도 많이 날라온다고 하는데 갑부들이 즐기는 휴양지이기도 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하지만 역시 멋진 해변가에서의 장관을 연출하는 것은 매일 운항하는 Air France의 B747 (간혹 A340으로 대체되기도...)과 KLM의 B747이 될 것 같습니다. Maho 해변의 한끝에는 Maho Beach Resort Hotel이 다른 끝단에는 Sunset Beach Bar가 있는데 Runway 09로 착륙할 때 각각 좌우로 보이지요.
TNCM 공항의 미래 Princess Juliana International Airport의 역사는 1964년 군사목적의 공항으로부터 시작됩니다. 1998년 한때 180만명의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한 적이 있으며 2002년이후에는 연평균 140만명의 여행객이 방문하고 있고 매일 174편의 항공기가 카리비안, 유럽, 북미, 중미 및 남미로부터 운항중입니다. 노란색으로 도색된 공항청사는 작고 아담합니다. 현재의 공항청사는 공항수용한계인 연 120만명을 넘어섰기 때문에 연 25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공항청사를 짓기 위해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의 노란색이 Apron확장예정지역이고 빨간색이 신 공항청사 예정부지입니다. 신 공항부지에는 새로운 ATC Tower와 레이다 시설도 들어선다고 합니다. 2007년 이후에는 활주로 옆에 Taxiway도 함께 건설할 모양입니다. 현재는 Taxiway가 없어서 Runway 09로 착륙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에서 U-Turn하여 활주로를 역으로 내려와야 하는 실정이지요. 아래 그림의 노란색 부분이 새로 건설할 Taxiway입니다.
전세계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이 곳 Princess Juliana International Airport와 Maho Beach... 저와 여러분들은 언젠가 한번쯤 여기 가볼 수 있을까요? ^^;
Princess Juliana International Airport 홈페이지
Let's Fly! www.letsfly.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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