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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에 깨알같이 숨어있는 복싱을 알아보자!(2)
게시물ID : dungeon_181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챠
추천 : 15
조회수 : 63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2/29 23:16:57

1편 링크 : http://todayhumor.com/?dungeon_181220


소리소문없이 묻힐줄 알았던 1편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합니다..(_ _)


약속대로 2탄이 찾아왔습니당. 이미 익숙한 것들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다른 설명을 붙여서 설명할까 해요~카운터라던지..


여튼 시작합니다!


1. 스톤 피스트 듀란 세트






1편을 보신 분 중에 기억하시는 분 계시나요?


바로 헌즈VS듀란의 경기에서 헌즈에게 스트레이트를 맞고 통나무가 되어버린(.....)


그 듀란입니다.


본명은 로베르토 듀란, 전적은 103승 16패 70KO입니다. 굉장한 선수죠...


바로 이 선수의 별명이 돌주먹, 즉 스톤 피스트였습니다. 


듀란과 레너드의 일화 중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라이트급을 제패한 듀란은, 더이상 이 체급엔 볼 게 없다 라고 생각하여


두 체급 위인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려 도전하게 됩니다. 


체급을 올리자마자 전 챔피언을 판정으로 가볍게 이긴(KO승은 대단한겁니다..) 듀란은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하게 되고, 그 당시 타이틀 보유자는 


초인기의 레너드였습니다.

라이트급 최고의 주먹 VS 인기와 실력을 가진 무패의 복서

가 붙는, 당시의 빅 매치였다지요...


하지만 이 경기에서 오만한레너드는 돌주먹 듀란과의 난타전을 피하지 않았고


레너드를 판정승으로 이겨버립니다. 무패를 달리던 레너드에게 패배를 안겨준거지요..


몇개월?정도 후에 복수심에 불타는 레너드는 듀란과 다시 맞붙게 됩니다.


전 경기 패배의 원인을 난타전이라고 분석한 레너드측은 


듀란의 돌주먹을 맞지 않기위해 아웃복싱을 하는 등 계속 듀란의 주먹을 피해다니는 작전을 세웁니다.


경기 후반부, 결국 약오른 듀란은 


"NO MAS"나 안해


라는 말을 하고 경기를 포기해버립니다.


그 당시 복싱 팬들의 항의가 굉장했다고 하네요..


나중에 뒷말로는 뭐 듀란이 알고보니 설사(...)였다나 배탈이 심했다나 뭐라나!


역시 안쓰는 셋트



2. 브럼비 해글러




역시나 전설적인 선수, 해글러의 이름이 담겨있네요.


본명은 마빈 해글러, 67전 62승 52KO 3패 2무의 경이로운 챔피언 !


최강의 펀치 최강의 맷집 최강의 스태미나...라고 평하는 그야말로 '쩌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앞서 언급했던 듀란, 레너드, 헌즈와는 살짝 다른 점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듀란과 레너드, 헌즈는 밑체급에서 점점 위로 올려갔지만, 해글러는 애초부터 웰터급에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웰터급은 내 홈 구장' 같은 느낌이네요...


둘째로는 이 선수는 사우스포(왼손잡이 복서, 언오소독스라고도 합니다.) 스타일이라는겁니다.


사우스포 복서는 오소독스복서가 상대하기 좀 까다롭죠...


해글러 하면 떠오르는것이 바로 헌즈VS 해글러의 명경기입니다.


해글러는 슬로우 스타터였습니다.


슬로우 스타터란, 경기가 진행될수록 기어를 올려가는 느낌의 복서를 말합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대 헌즈 작전으로 해글러는 초반부터4드론...  선제공격을 하며 헌즈의 발을 묶어놓았다지요..


22분 30초, 경기 시작부터 달려드는 해글러입니다. 금색 트렁크가 헌즈, 짙은 파랑 트렁크가 해글러입니다.

시작하자마자 라이트 훅과 보디-안면부 콤비네이션 등으로 헌즈를 몰아가네요.


1라운드 후반쯤, 격렬한 난타전 중 여러 복서를 재운 헌즈의 라이트가 해글러의 안면에 꽂히는 바람에 출혈이 좀 생깁니다.

굴하지 않는 해글러....ㄷㄷㄷ

경기 쭉 보시면 헌즈의 발을 고장내기 위해, 보디쪽에 많은 공격을 하는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배아프면 움직이기 힘들잖아요


지금 다시 봐도 흥미진진한 경기네요 !





여담으로, 선배 복서인 조 프레이저(스모킹 조 라고도 합니다.)는 해글러를 불러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네요.


"자네가 세계 타이틀에 도전하지 못하는 세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흑인이라는 것.

둘째, 왼손잡이라는 것.

셋째, 너무 강하다는 것."



3. 스모킹 조




스모킹 조..장비사전에서 볼 수 없는 55렙 유니크의 이름이네용.


그 닉네임을 갖고있던 조 프레이저 역시 간암으로 별세하여 지금은 보실 수 없습니다(ㅠ,.ㅠ)


위에서 언급했던 그 스모킹 조가 맞습니당.


조 프레이저는 여러분께서 다들 익히 알고 계시는 무하마드 알리의 라이벌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제 능력으로는 많은 자료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만(너무 오래된 전설이라..)


무하마드 알리와의 71년도 경기가 굉장했다고 하네요.


이 경기에서 프레이저는 왼손 훅으로 알리에게 최초 다운을 뺏었고,


1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레이저가 판정승을 하게 되지만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알리는 병원으로 후송됐고


프레이저도 오랜 기간 병원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다음 편에는 용어들과 스킬들 설명을 갖고 올 생각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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