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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암이라네요,,
게시물ID : lovestory_18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로당일진
추천 : 111
조회수 : 3298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05/08/07 19:24:58
안녕하세요.. 오늘의유머 접하면서.. 울고,웃고 고민도 들어주고.... 참 즐거웠네요..사는데 힘두 되구..(늘 감사하단말 전하고 싶었네요..) 이제 살 날도 얼마 안 남았네요.. 처음엔.. 고쳐볼려고.. 어떻게든 살려고...했는데 너무 늦어버렸다네요.. 조금 이나마 치료하면 더 살수있다지만... 여유도 없고... 너무 힘드네요.. 제일 걱정 되는 부분이 엄마네요.. 다 커서도 효도한번 제대로 못 해드리고.. 엄마랑 둘이 사는데.. 저 죽으면... 어떻게 사실까요.. 아직은 말 안 했습니다.. 아니.. 못 할꺼에요.. 방금까지도 꼬릿말도 남기고 재미있는것도 봤는데... 더 이상은 안 웃어지네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슬퍼지고... 남은 기간도 없는데.. 즐겁고.. 보람차게.. 살렵니다..^^ 웃는게 어렵겠지만 많이 웃고.. 저 보다 어려운 분도 많이 도울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죠.. 그리고.. 남은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제가.. 잘때 죽울수 있도록.. 편안하게.. 갈수있도록.. 기도좀 해 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어려운 부탁인가요.....? 여러분 늘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하루하루가 보람되는 날이 되도록 열심히 사세요..^^ 그럼... 이만 끝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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