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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6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잉여★
추천 : 11
조회수 : 16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21 17:17:04
회식 끝나고 집에 가다가 편의점에 들렀는데
편의점 근처 자판기 옆에
아기 줄무늬 고양이가
털실 타래처럼 둥글게 몸을 말고 있었다.
귀여워서 가까이 다가갔더니
인기척을 느꼈는지 잽싸게 도망가고 말았다.
나는 알딸딸하게 취해서 기분이 좋았던지라
그 털실 타래가 도망친 쪽을 보며 외쳤다.
「여보쇼! 도망치지 마! 평생 잘 먹고 잘 잘 기회라고!」
그리고 그 자리에 잠시 버티고 앉아 있었더니
진짜로 털실 타래가 다시 나타났다.
게다가 두 타래로 늘어서.
먹이로 낚아서 품에 안았다.
살짝 오줌냄새가 섞인 털 냄새를 맡으며
양손에 털실 타래를 하나씩 나눠 들고
집에 돌아왔다.
물론 지금도
약속대로 두 타래 다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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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eetpjy.tistory.com/m/post/view/id/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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