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의 파양 이후 유기견이었던 우리 쭈쭈
오유에서도 두번이나 인사드린 적이 있었어요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56634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04634 제가 입원해있느라 오랜만에 퇴원하고
집에 와서 같이 자려는데
악몽을 꾸는지 잠꼬대를 하는 우리 쭈쭈
갑자기 왜이렇게 맘이 안좋죠 ㅠㅠ
몸이 아파 병원생활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껴서 그런지
쭈쭈도 참 많이 보고싶었죠
문득 나는 가족들이랑 살지만
어쩌면 평생을 가족한번, 엄마한번 못 볼
쭈쭈가 왜이렇게 안됐는지
가끔 너무 부족한 주인으로써 미안한 감정이 들기도 해요
내가 좀 더 부자였으면 이늠시키
맛있는 유기농 수제 사료 간식 주고
얘만의 방도 막 패리스힐튼네 애완견 부럽지 않게 해주고
산책도 바다도 막 데려가고 해외가고 할텐데 ㅜㅜ
이 쪼꼬만 자식 더 행복하게 해주고싶은데 참 어렵네요
피부병도 너무 안낫는게 다 내탓같고..ㅠㅠㅠㅠ
정말 데려오고나서 눈치도 많이보고
이쁨받으려 하는거, 이쁨받고 싶어 하는것
다 맘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그저 여느 강아지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하게 귀엽게만 자랐으면 좋겠것만,
이 조그만 녀석이 어디서 그렇게 상처를 받았는지
눈치보는게 당연시되어버렸다니....
강아지라서 누리지 못하는 것,
제 사랑만으로라도 조금이나마 채워질 수 있기를...ㅠㅠ
오늘도 전해지길 바라면서 토닥이며 속삭여줍니다
사랑한다 쭈쭈야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