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라이크 베컴이 평양에 갔다" [노컷뉴스 2004-09-19 16:28] "벡캄처럼 뽈을 차라" 우리나라에서 개봉됐던 영국 거린더 차다 감독의 슈팅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 2002)이 평양에서 "윗 제목'으로 번안, 상영되고 있다. 조총련계 사이트인 조선신보는 19일 제 9차 평양 영화 축전이 지난 13일부터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민문화궁전과 대동문 영화관, 개선 영화관, 락원 영화관 등에서 영국<<벡캄처럼 뽈을 차라>>, 러시아의 예술영화,<<사랑하는 사람>>, 독일 예술 영화 <<약속>>,오스트리아 기록영화 <<동부전선에서>>, 일본 예술 영화<<어머니>> 등이 평양 시민들과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됐다는 것이다. 평양 영화 축전과 함께 양각도 국제호텔에서는 영화시장(13일~19일)이 열려, 활발한 주문 제작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특히 축전기간 상영된 영화 뿐만 아니라 출품되지 않은 영화들도 활발하게 계약이 체결되고 있고 일본,독일, 홍콩을 비롯한 수십개 나라들이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