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에서 접두사 '개'는 야생의 것, 질이 떨어지는것, 흡사하지만 다른것 의미합니다.
나리꽃이 있구요 그보다 좀 떨어지는것, 개나리꽃이 있지요.
살구가 있구요 야생의 것, 개살구가 있습니다.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구요.
양귀비가 있구요 흡사하지만 다른, 개양귀비(꽃양귀비)가 있지요.
그리고 개구리가 있습니다. 구리라는 동물과 비슷하지만 좀 떨어지는 야생의 것이지요.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 구리라는 동물은 사실 아주 흔했던 동물입니다.
더 이상의 구라가 생각 안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