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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다닐 땐 서행 해 주세요
게시물ID : animal_181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급하다
추천 : 4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6 12: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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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평소처럼 우리 공장 식구인 치즈냥 '노랑이'에게 아침밥 주고 사무실로 올라와서 오유보고 있었습니다.
 한 20분 앉아있다가 할 일이 있어서 1층으로 내려갔더니 도급일 보시는 어르신이 '고양이가 죽었어'하시더군요.
 앞마당으로 나가보니 좀전까지 밥달라고 아우성이던 '노랑이'가 맥없이 누워 있었습니다.
 골목길 소방도로엔 피가 낭자하구요...
 얼른 사체부터 수습해 주고, 화나서 CCTV돌려보니 사고 추정 시간에 소방도로를 냅다달리는 차들이 보이더군요.
 그중 어떤 차도 브레이크 밟는 차가 없었다는게 한숨 나옵니다.
 CCTV가 사고난 방향을 바라보고 있지 않아 지나가는 차들만 찍혀서 범인을 가려내긴 힘들어 보였습니다.
 
 유독 조용한 곳을 잘 찾아다니고, 혼자있길 좋아하고... 이제 며칠있으면 4살이 되는 아이인데...
 공장 이사할 때도 사람 손을 안타는 아이라서 이사하는데 제일 신경 썼던 아이고.,
 어려서부터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겨서, 병원에 데려가는 때가 많았거든요.
 올초에도 잇몸이 안좋아 발치를 12개나 해서 병원에 데려갈때도 마음껏 울지도 못하고 신음하던 생각나네요...

 이글 보시는 오유님들 골목길 다니실 때, 천천히 다녀주세요.
 꼭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강아지든 동물이든 사람처럼 자신을 보호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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