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몇년째 눈팅만 하다가 나름 절박한 상황이 되니
이렇게 가입하고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다름이 아니고 저의 집은 1층 연립인데
몇시간 전부터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동네 고양인가 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부엌 창밖으로 내다보니 주먹만한
꼬물이가 기어다니고 있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내려가 보니 눈에 이물질이 잔뜩 껴있고
앞이 안보이니 걸음마도 시원찮고... 어미는 안 보이고
급한데로 박스에 넣어서 동물병원가서 선생님과 긴급처치후
선생님이 분유랑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다시 집에 델꼬 왔어요
한달된 아기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스피츠를 키우고 있거든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고
저 가녀리고 어린생명이 몇시간째 울면서 살려달라고 한 울부짖음을
제가 본 이상 모른척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아기 고양이 분양 받으실 분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