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오랜 협의 끝에 드디어 휘핏여자아이를 분양받았습니다.
아직은 어려서 말괄량이 같지만 ㅎㅎ 일까지 쉬어가며 매일 1시간씩 산책도 시켜주고 아이 케어하는데
남편과 저 둘다 온정을 쏟는 중입니다.ㅎㅎ 왠지 몸은 피곤한데 맘은 풍족해지는 느낌이랄까요..ㅎㅎ
강아지가 인간에게 주는 무언가라는게 이런거겠죠.. 아이가 케어받는데 제가 더 행복합니다
제가 지금 키우고 있는 휘핏 아이는 일단 여자아이고 딱 3개월이 됐습니다.
가정분양 받았기 때문에 접종에 대한 정보가 없어 저희집 근처 동물병원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현재 4차접종중이구요. 동물병원에서는 저희 아이 새끼 내지 않을거라면 6개월쯤 중성화 수술을 권하더군용..
병원에서는 무조건 중성화를 추천하시던데..
이유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자궁 관련한 여러 질병 떄문이었죠.
인터넷으로 또 제가 가입하고 있는 카페에서 중성화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찾아보았는데..
소위 전문가(애견샵 관련이나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들..)분들은 대부분 중성화를 반드시 추천하시는 분위기고..
일반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은 의외로 자연스럽게 붙어있는 신체 기능을 굳이 떼어낼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더러 있더군요..
약간 혼란스럽습니다..
우선은 저희 부부는 저희 강아지를 새끼를 낼 생각은 없어요.
그것보다는 나중에 혹시 여건이 되면 휘핏 아이를 한 마리더 입양할까 생각중입니다.
(휘핏 성격의 특성상 같은 종류끼리 있는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또 막상 중성화를 결심하려고 인터넷에 후기나 정보를 찾아보니..
개복수술까지 하는 수술이더군요 ㅠㅠ...
가뜩이나 어릴때하라는데 수술한 여자 아이들의 꿰메놓은 배를 보니 왠지 무섭기도하네요 ㅠㅠ
혹시나 수술로 잘못되지는 않을까..위험성은 전혀 없는걸까요???
제가 고민하는 부분에 정답이라는게 있을까 싶지만..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들어보고 알아보고 결정하고 싶습니다..
행여나 제가 저희 강아지에게 나쁜 결정을 하게 될까봐 걱정되네요 ㅠㅠ..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