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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남의 진지한 한끼 - 매운족발 & 매운당면
게시물ID : cook_181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곶통
추천 : 11
조회수 : 118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6/08 06:56:14
족발 맛있쬬!

사먹기엔 너무 비싸서 보통 해먹는 편입니다. 한 만원어치 사면 묵직하게 주십니다.

동네 정육점이 고기 질이 좋은 것 같아요. 다른데서 사오면 아무리 이것저것 잡내 제거를 하려고 해도 돼지 잡냄새가 잘 안 빠지더라구요.



사오자마자 큰 냄비에 넣고 물 붓고 끓입니다.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는 게 좋겠지만... 동네 정육점 족발은 안 그래도 괜찮더라구요.

 무엇보다 귀찮습니다. 뭐 어르신 대접할 것도 아니고 그냥 맛있자고 요리하는건데 내 몸이 편해야죠.

한소꿉 끓어오르면 물을 버리고 찬물에 벅벅 행굽니다. 이때 벅벅 빨아줘야 냄새가 많이 가시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다시 물 붓고...

그 때 그 때 다르지만 된장 크게 두 국자 정도, 마늘 있으면 통으로 몇 쪽 넣어주고, 파 있으면 파 대충 분질러서 넣고,

양파 있으면 껍질채 그냥 넣고, 저번에 엄니가 월계수잎을 좀 가져다 주셔서 그것도 넣고. 없으면 안 넣어도 됨.

후추도 좀 뿌리고. MSG도 두어 스푼 넣고... 먹다 남은 소주도 쪼르륵 부어주고.

한참 끓이다가 간장 세네 쪼르륵 붓습니다. 간장으로 간 맞춤. 그렇게 한시간에서 한시간 조금 넘게 끓이면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남미다




걍 이렇게도 먹지만

곧 군대가는 이쁜 우리 아우님이 엄니표 매운족발을 좋아해서

엄니한테 레시피를 물어보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추장:고춧가루:간장:마늘을 대충 5대3대2대1 정도 비율로... 뭐 이것도 그때 그때 느낌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좀 맵게 먹고 싶으면 고춧가루 비율을 살짝 높게 잡고. 아니면 청양고추 숭덩숭덩 썰어넣고.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운 게 아니라 야매야매합니다. 그 때 그 때 맛이 조금씩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제가 원하는 맛을 찾아가는 편입니다.



푹 익은 족발 건져서 완성된 양념장과 함께 팬에 넣고 약불로 한동안 볶습니다. 양념이 잘 배어들게끔 지져줍니다.

그리고 먹으면

존맛....




처음엔 몇 개만 매운양념으로 먹고 나머지는 걍 족발로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전부 양념족으로 먹음ㅎㅎ

남는 양념장 아까워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당면 따로 끓여낸 뒤에 섞어서 다른 양념 좀 추가해서 밥도 비벼먹음ㅎㅎㅎ마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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