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일어난일이구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저에겐 중딩때부터 아주 친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친구는 고딩으로 올라오면서 점점 오타쿠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지금 고2)
그리고 고2가 되면서 완전히 오타쿠가 되었죠..
그놈은 유일하게 미소녀 만화같은건 그닥좋아하지않고
드래곤볼 을 좋아해서 대사까지도 외우며 퓨전 하는 자세또한 외우는 녀석입니다.
내친구이지만 고2에 들어서면서 같이다니기 참 창피한..? 녀석입니다-_-
솔직히 옆에붙어서 사람들 다보는데 카카롯토오오!! 이러면서 브로리 흉내를 냅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보면 요즘은그냥 브로리가 너무멋지고 좋답니다.
거기까진 좋았지만 드디어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5교시 국어시간..
조용한가운데에 선생님의 설명하는 목소리만 들리고 고요... 또 고요...
그런데 갑자기 맨뒤에서 자고있던녀석이
갑자기 벌떡일어서면서 카카롯또오오!! 하면서 포효를 하는겁니다 ㅡㅡ
순간 3초간의 정적...
....
....
....
그리곤 얘들전부 배꼽을잡고 웃었습니다.
농담이아니라 여자얘들중엔 너무웃다 옆으로 넘어진얘도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너무나 웃겨서 기절할뻔했구요
그래서 국어선생님이 놀라셔서 뭐..뭐야 왜그래 그랬더니
그녀석 잠이 깨었는지 얼굴은 홍당무처럼 변해버렸고 죄..죄송합니다 하더니
털썩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곤 선생님이 뭐한거냐니까
이랫더니 내 친구가 하는말이
친구:제가 꿈에서 브로리가 됬었어요..
.........................
선생님:브로리? 브로리가 뭔데?
반친구들:드래곤볼 이라는 만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인데 저놈 드래곤볼 오타쿠에요!!~
선생님:ㅡㅡ 이녀석아 그래도그렇지 수업시간에 이게뭐냐 ㅡㅡ 끝나고 학생부로 따라와 반성문써라
친구:아 선생님 정말로 죄송한데 한번만 용서해주시면 안될까요?;; 꿈이 너무 리얼해서 그만;;
여기서 우리반은 웃음폭팔!!
결국 선생님은 용서를 해주셧고 이놈은 오늘 하루사이에 유명세를 타서 브로리 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교길에서 그놈한테 물어봣습니다.
나:너 진짜 그렇게 리얼했어? 정말 너가 브로리가 된거같은 느낌이였어?
친구:당연하지 진짜 내가 전설의초사이어인이 됬었다니까..
나: 구라아니지? 근데 얼마나 리얼하면 현실에서도 그럴수가있는거지?
친구:정말 킹왕짱굳 이였어 아 다시 그꿈 꾸고 싶어.. 정말 너무 재밌었어 하늘도 날고
카카로트가 날 막열받게 했다니까? 그래서 열받아서 불렀지!! 크아악~! 카카롯또!!! 라고..
나:아.. 그랬구나 (마음속으론 시밤바 구라잘까네..)
이러곤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졌습니다..
후..................
정말 이런꿈을 꿀수가 있는것일까.. 참.. 신기하고도 웃기네요..
난 이런꿈은 꿔본적이없는데..
가능하다면 저도꼭한번 좋아하는 만화주인공이 되어보고 싶은 1人
여러분은 어떠신가여? 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