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가 아는 어떤 여자애 때문에 지금 너무 화나고 이 애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서 글 올려봐요ㅜ 음슴체로 쓸게요 ------------------------------------------------------------------------ 전에 내가 고백했다가 차였던 여자애가 있음 차였지만 친구사이로 지내기로 하고 어색해진거 풀리고 서로 편하게 대하는 사이가 됨. 근데 얼마후 그 여자애한테 문자드립 당함. 나한테 여자애가 자기 6년동안 못봤던 첫사랑을 길에서 오늘 봤다고 문자를 보낸거임. 그 문자를 받고 이런 문자 나한테 보내지 말았음 좋겠다고 하고 사과를 받아냄. 하지만 기분이 전혀 안풀림. 너무 힘들어서 나도 여자애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가 걔가 빡쳤음 그래도 이렇게 끝내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직접 걔가 있는 곳에 찾아가서 화해아닌 화해 하고 왔음. 이 일 있고나서 좀 어색해짐. 그 다음주가 이 애 생일이었음. 생일날 난 생일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해주고 생일 선물은 지금은 너무 바쁘니 다음에 준다고 했음. 그리고 한 2주간 연락을 서로 안했음. 그러던 중 갑자기 걔가 문자로 물어볼 거 있다면서 전화 해달라고함. 전화해보니 물어보는게 굉장히 일상적이고 사소한거; 서로에 관한 것도 아니었음. 대답해주고 걔가 자기 부산 여행 왔다면서 얘기했음. 이때 아직도 난 조금 감정 남아있었는데 그래도 무심하게 대했음. 그냥 어색한거 풀고 다시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거라 생각했음. 그리고 일주일 후에 걔가 내 싸이에 방명록을 남기더라. "야 빨리 생일선물줘. 한달지나가잖아 ^^" 서로 어색해 지고나서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이러길래 난 조금 놀람. 그래도 그 여자애가 내 생일날 내가 있는 곳까지 직접 찾아와서 선물 준 적이 있으니 매너상 선물을 주기로 함. 참고로 이때는 난 여자애한테 맘을 접은 상태였음. 그래서 난 시간 언제 되냐고 물어보고 약속 잡음. 약속 일주일 뒤로 잡았었는데 약속날 전까지 걔가 계속 선문하고 별 이유도 없이 전화하더라; 심심하다거나 대학로에 있는 영화관이 뭐냐고 묻는다던지 이런 이유로ㅡㅡ; 그냥 그러려니 했음. 약속 잡은건 저번주 목요일 7시였음. 난 선물을 택배로 저번주 월욜에 시켰는데 이게 목요일이 되도 안오는거임.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 애한테 약속 미루면 안되냐고 사정 설명하고 말했음. 이 말 듣고 바로 화내더라; "나 지금 화내야 하는거 알지?" 이러곤 사과하니까 "그래도 미안한거는 아나보내?"이럼... 난 사과하고 선물은 오늘 못주지만 그래도 일단 만날까 물어봄. 이거 물어본 시간이 약속 1시간 전이었고 난 7시까지 충분히 시간 맞추어 갈 수 있었음. 근데 내 질문에 걔의 대답이 바로 오지 말라는거였음. 대학로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지금 자기는 을지로 4가에 있고 내가 지금 간다고 해도 자기가 기다려야 하니 오늘 만나기 싫고 그냥 집에 가겟다는거였음. 이 말은 즉 내가 선물 준비했어도 자기 기다려야 하니 안만나겠다는 거 아님? 난 좀 어이 없었지만 일단 약속 미룬건 내 잘못이 있으니 사과하고 알겠다고 하고 끊음. 그리고 난 걔 화난게 조금 이해가 안갔지만 8시에 화 풀어주려고 혜화역에 갔음. 그리고 문자로 혜화역 왔는데 나오려면 나오라고 사과하면서 말함. 걔가 "혜화역 왜왔음?" 이러길래 난 솔직히 말하긴 좀 그래서 "일있어서ㅋ" 라고 대답함. 걘 그러면서 무슨 나오래. 일봐라 라고함......,........................ 걍 근처 사는 친구 만나서 술이나 마심. --------------------------------------------------------------------------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 두가지에요. 1. 한동안 소식 없다가 갑자기 먼저 연락해서는 한달이나 지난 자기 생일 선물을 달라고 한 후 선문에 별 이유도 없이 계속 전화한 부분. 2. 약속날 화를 심하게 내는 부분. 왜 화를 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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