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지간하면 3d로 보라는 소리 함부로 못하겠는데 이건 정말 그럴 가치가 있습니다.
영상미가 정말 끝내주는데 이게 화려하거나 현란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고...
스토리나 장면에 이벤트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그런 특이할것까진 없는 왕도적인 것이 꽤 있었습니다만.
근데도 끝내줘요.......
지나치게 어둡거나 무겁거나 알기 어렵지도 않고, 쉽고 재미도 있고 멋지고 끝내줍니다.
마치 몸쪽 깊은곳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오는 180km짜리 직구라는 느낌의 영화입니다.
이거 보고 나오는데 뒤에서 보고 나갔던 외국인 한무리가 대로변에 서서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면서 퍼킹어섬! 막 이러고 있는데 진짜 동감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