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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떤 심리인가요?
게시물ID : psy_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지방냠냠
추천 : 0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6/25 01:33:34
거즌 삼년 가까이 고민해왔던 생각인데요

나는 우울한게 맞는가? 라는 인지에 대해서요..

전 외적으로 보면 굉장히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밝고 성실한 사람이예요

하지만 나의 공간, 집이나 아주 가까운 친구들 그리고 저 본인에게는

감정기복도 심하고 우울할땐 한없이 우울하고 피해의식도 쩔고 

비약이랄까요? 상대가 날 안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에 굉장히 방어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할때가 있어요

아무튼 제 스스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생각하고 상처도 많고 우울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더 밝아지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려 하죠

일부러 감정에 휩싸이지 않도록 생각하는걸 포기하고 쳇바퀴도는 듯한 업무에 매달리기도 해요

그런 절 보면서 사람들은 힘든상황에서도 열심히 사는 명랑소녀정도로 생각하죠

그런 제 모습에 익숙해지다보면 내가 느끼는 이 내면의 우울감이 우울한게 맞는건가 싶은 이질감이 느껴져요

분명 힘들고 슬프고 어려운데 난 왜 아무렇지 않지? 아무렇지 않은 내가 정상인가? 이런 의문이요

객관적으로 상처가 될수밖에 없는 이혼 폭력 갈등 가난 등의 상황이 상처지만 상처가 아니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는 느낌이랄까요?

이건 제가 강해져서 정말 상처가 아니게 된걸까요?

아니면 단순한 자기세뇌에 의한 무감각(?) 인걸까요??

아픈걸 아픈줄도 모르고 멍때리다가 어느 한순간에 무너져내릴까봐 두려워요

전자라면 제가 강해진거니 무너질 일이 없겠지만

후자라면 분명 스스로를 포기하게되는 순간이 반드시 올것같은데

제 스스로가 전자인지 후자인지를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운 그런 느낌...

아이고야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정리가 잘 안되네요;;

잠깐 받았던 상담에서 제 감정을 단편적으로 "허무"라던가 "방어기제" 뭐 이런식의 단어들로 표현을 좀 해주시던데

정말 힘들때 잠깐 받았던거라(2회기) 그걸로는 의문이 풀리지도 다 표현이 되지도 않네요

읽으시는 분들이 이해를 하셨는진 자신이 없긴하지만

이런 제 심리가 스스로는 좀 불안한데...  괜찮은걸까요?
출처 삼년째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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