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축구팬들, 전세기 동원해 한국 응원 나선다 [파란뉴스] 2006-06-02 16:52 "터키의 본선 진출 좌절시킨 스위스에 복수해달라"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터키의 축구 팬들이 한국팀을 응원하 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터키 응원단은 붉은악마에 응원가 악보를 요청하 면서까지 '결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학로의 붉은악마 축구쉼터에 한 터키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 메일이 왔다. 2002년 월드컵 3,4위전에서 붉은악마의 터키 응원에 감동을 받은 터키인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을 응원하고자 한다는 게 이메일의 요지였다. 터기 원정단이 붉은악마와 목소리를 합치기 위해 응원가의 악보 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터키는 독일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스위스를 만나 난타전 끝에 본선 진출이 좌절되어 스위스에 대한 반감이 높고,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생 각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한국팀 응원에 동참하게 됐다는 게 붉은악마의 분 석이다.
게다가 독일에는 터키계 이민자가 많아 터키 응원단의 합세는 한국팀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메일은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에는 터 키 응원단이 전세기 2대에 나눠타고 응원전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전했 다.
붉은악마 관계자는 "원정 실무에 너무 바빠 제대로 도와주지 못한 것이 아 쉽다"며 "붉은악마의 응원이 간단하기 때문에 터키 응원단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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