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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새학기 시작부터 아주 배쨋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82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학적접근
추천 : 12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3/12 21:47:46
오늘 근현대사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늘은 조선말기의 농민운동을 대목으로 
관계된 사건들을 배웠는데요.
그렇게 수업이 흘러가다가
천주교와 관련된 최제우 선생과 절두산 등을 배워나갈 찰나였습니다.
선생님이 맛깔나게 백묵을 잡으신후
멋지게 천주교를 쓰시던때!

.


.
.


쓰는 순간!
가운데에 앉은 평소 똘끼가 충만한 아이가
갑자기 
'천지호!!' 거리는 겁니다.
반아이들이 일제히 웃음이 터졌죠.
그러더니 이 정신나간 녀석이
천지호의 웃음을 따라하면서
'이히히히히힣 나?~ 칀지호야!!'
레알 이렇게 똑같은 성대모사는 태생후로 처음들어봤습니다.
선생님이 순간적으로 열이오르시는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맛깔나게 '천주교'를 쓸 기세였거든요.
그렇게 선생님이 폭발하셔서
'이 미x새키! 뒤로 나가 엎드러뻐쳐 새키야!'
아 그런데 여기서 정말 크게 빵터졌습니다.
이자식이 받아쳐낸 말이
'이히히히히힣 어르신~ 저 칀지호에여! 칀지호!!'
그러더니 일어나서 뒤로 가는데 
천지호의 특유 웃음소리를 하면서
뒤로나가서 뻐치는데
와 정말 웃다가 책상에서 떨어질번한건 처음이였습니다.

그렇게 녀석은 첫날부터 

두발로 들어가서 네발로 나온다는

학생부실로 끌려가서

각목자루로 저녁 6시 황사가 나올때까지 맞았습니다.

음.. 글로보니 그때의 감정이 안피어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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