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paran.com/board/view.php?table=humorbest&no=182879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기다린다는 내용을 쓴 일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셔서 나름 도움이 많이 된 거 같습니다.. 23일 낮에 그 친구랑 만나기로 했어요.. 안 나온다는 걸 "내가 너 만나서 매달릴 거 같아서 그러는 거야?" (사실 매달릴 거임-_-;;) "뭐 줄것도 있고 하니깐 잠깐 나와라.. 10분도 안 걸린다" 등 꼬시고 달래서 나온다는 승낙을 받았습니다.. 전화 하기 전에는 어떻게든 나오게 만들어서 잘 해 봐야 되겠다 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 생각은요.. 다시 잘 되더라도.. 또 다시 이렇게 헤어질 것 같구요.. 저만 다시 큰 상처를 받을 것 같습니다. 그 친구 고집이 보통 고집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건 꼭 해야 하는 성격입니다. 누구도 말릴 수가 없죠.. 항상 사귀면서 그 부분이 두렵구, 걱정되구, 결혼을 하게 된다면 내가 다 감당하고 참아야 겠구나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를 아직도 사랑하는 것만은 확실하죠.. 복잡하네요..ㅎ 23일 이후에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용기가 나도록 댓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