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ㅅ프리 때는 슬픔에 분노까지 겹쳐서 진짜 미친 여자가 따로 없었고 (산사가 잡혔으면 진짜 오체분시해서 죽였을 기세...ㄷㄷ)
미셀라 때는 슬픔에 사로잡히긴 했지만 조ㅅ프리 때만큼 길길이 날뛰지는 않았죠.
마지막 토멘 때는 숫제 덤덤하게 '장례 치를 신전도 없고-'(본인이 날려버리긴 했지만)하면서 쏘쿨...한게 오히려 좀 섬뜩하던데.
예언은 어떻게든 이루어진다는 걸 그냥 납득했다고 보기엔... 마저리를 날려버릴 그림을 구상하는 건 예언을 막아보고자 했던 시도 같은데, 그게 유리멘탈 막내아들에게 초래할 결과를 모르지는 않았을 거 같거든요. 물론 자살이란 극단적 결과까진 예측 못했다 하더라도, 예언 내용 자체가 아들 목숨과 관계된 거였는데... 그 둘을 연결하면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알면서도 그냥 빅-픽챠를 실행해 버린 건 무슨 짓거리인지 좀 모순적인 듯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 아부지 타이윈 평가대로 걍 멍청해서 그런가...? ;;)
아... 그러고 보니 스타니스가 원작하고 다르게 그렇게 븅신같이ㅠ 끝장난 것도 그놈의 예언 떡밥 때문에 그랬나 보네요. 어쨌든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라테온 계승권 1순위 핏줄 셋이 나가리됐는데 스타니스가 살아 있으면 서세이가 왕위계승을 할 수가 없으니까. (사실 이렇게라도 해석하지 않으면 스타니스의 급퇴장이 이해가 잘 안 가서요 ㅠㅠ 음...)
뭔가 쓰다 보니 의식의 흐름이 됐는데.. 어찌됐건 for a time-이지요. 더 젊고 아름다운 여왕이 진격하고 있으니, 인과의 열매가 어떤 결실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근데 사실 어떤 식으로 죽든 shame~ 이상의 임팩트는 내기 힘들지 싶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