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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김없이 편향 편향 하시는 분들.......
게시물ID : sisa_182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련보등의꿈
추천 : 10/4
조회수 : 4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3/30 00:35:12
오른쪽으로 편향된 이 나라에서
양자를 같은 잣대로 판단, 비판 하는게 무조건 옳은것입니까?

나름 합리적 우파(혹은 합리적 좌파)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논리의 기저에는
냉정하게 양쪽을 똑같은 관점에서 저울질 해야 한다는 논리가 깔려있는데
일견 훌륭해 보이지만 동의하기 힘든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시민의 비유를 빌리자면)우리나라는 지금 기울어진 축구장에서 시합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선거판에서 30%의 고정표를 쥐고 있다는 것에 국한되는게 아닙니다
이나라를 굴리는 권력의 대부분이 강하게 유착이 되어서는 한쪽으로 쏠려있다는 겁니다

지난 민주정권동안 뼈저리게 확인했을 겁니다
대통령하나 바꾸면 바뀔까 싶었는데 썩 그렇지도 않았죠
그럼 추가로 여당까지 차지한다면 어떨까
솔직히 정상적인 나라라면 엄청 변화할 수 있는 국면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또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치권력이 다가 아니라는 얘기지요
새누리당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수구세력은 경제, 검경, 언론 등과 서로 이해관계를 같이하면서
자기들의 권력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노무현은 이미 경제권력이 정치권력을 넘어섰다고까지 얘기했고

한언론사 회장의 고희연에서는 "낮의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분이 계셨지만 밤의 대통령은 오로지 회장님 한분이셨다"라는 축사가 나옵니다. '밤의 대통령'이란 말은 기생을 잘부린다고 당시 낮의 대통령이 붙혀준 별명이었는데, 몇년 후에는 배후의 권력가라는 말이 되버린거죠

이들의 힘은 민주정권동안 전혀 줄어들지 않았고
다음 정권에서 자신들을 비호해줄 괴물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올해 이 괴물을 잡겠다고 난리지만 이 괴물을 만들어낸 세력을 그대로 두면
나중에 또 다른 괴물이 나올 뿐이지요
요즘 경제민주화, 검찰개혁 등을 정권교체 후 어떻게 해낼 것인가의 논의가 많이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기울어진 축구장이 바로 되기 전까지는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는 한쪽을 어쨋든 응원할 생각입니다
그래야 어느정도 균형이 맞기 떄문이고
나아가서는 축구장을 평평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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