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다른 사람이랑 살짝 다른게 함정.
실질적으로는 내일 모레가 전역일이지만 주말이라 오늘 신고하고 전역했습니다.
사고쳐서 진급못한 건 아니구요. 하고 싶은게 있어서 진급거부하고 전역신청했지요.
오전에 전역신고하는데 어찌 그리 눈에서 땀이 나려고 하는지...신고하고 부대장실 나와서 저희 부서장님 앞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슬픈건 아닌데 왠지 모르게 자꾸 그렇더라구요.
이제는 백수. 얼른 탈출하고 꼭 성공해서 함께 했던 많은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