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등 25개 기업 이익단체들은 21일 ‘전기요금 체계개편 및 인하 건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전기세를 내려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전력이 과도한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는데반해 기업들의 전기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경련 등은 “유가하락 및 지속적 요금인상으로 지난해 한전은 1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했다”며 “공기업의 ‘공공요금 부과원칙’과 배치되는 과도한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하락이 전기세 인하에 반영되지 않는 문제와 한전의 과도한 영업이익 발생문제는 이미 시민단체 등을 통해서도 지적이 된 바있다.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이유를 들어 국민들이 부담하는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등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기업들이 같은 요구를 하고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