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07-11-12 03:54:23]
[동아일보]
노무현 대통령이 8일 “호남 출신 국회의원들과는 정치 못해 먹겠다”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1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개항식 및 무안∼광주 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뒤 전남 나주시에서 열린 광주 전남 주요 인사 오찬 간담회에서 “‘무조건 호남 뭉치자, 뭉치자’ 하는 갑갑한 호남 출신 국회의원들과는 정치 못해 먹겠다”며 “핀잔이라고 생각 말고 오해를 가졌던 분들에 대한 간절한 해명으로 너그럽게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대통합민주신당의 출현은 이 같은 취지에서 크게 벗어난 것으로 지금도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민주당 최인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기자들은 없었다. 노 대통령을 수행했던 청와대 관계자들은 노 대통령의 언급이 낳을 파장을 우려한 듯 일부만 브리핑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는 노 대통령이 문제의 발언을 하면서 “화가 나서 그러는데”라고 운을 뗀 뒤 머리를 손으로 가리키며 ‘머리가 없는’ 또는 ‘머리가 나쁜’(호남 출신 국회의원)이란 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광주=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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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똥아.... 지역감정조장하는 사람들과 길을 달리하겠다 란 말을 가지고 제목을 저렇게 뽑아내다니..
그건 그렇고 '그러나 이 자리에 기자들은 없었다.'<< 여기서 웃으시면 됩니다.